아모레퍼시픽은 한국전력, 에코네트워크와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오산에 있는 아모레 뷰티 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인가를 거쳐 오는 8월부터 20년간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 2.8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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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 오산 뷰티 파크 태양광 패널 [아모레퍼시픽 제공] |
제3자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아모레퍼시픽 간 합의 내용을 기초로 한전이 발전사업자와 구매계약을, 아모레퍼시픽과는 판매 계약을 각각 맺어 재생에너지 전력을 3자 간에 거래하는 제도다.
이미 2.6MW 규모의 자체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춘 아모레 뷰티 파크에서는 설화수, 라네즈 등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태양광 전력이 생산되지 않는 시간대나 발전량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한전에서 녹색프리미엄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실적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재생에너지를 추가 확보하면서 연내 100%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025년까지 전사 재생에너지 사용률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앞으로도 화석 에너지로 인한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등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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