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콜마가 중국 최대 국경 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글로벌(Tmall Global)’과 손잡고 K뷰티 브랜드의 중국 온라인 시장 재진출을 지원한다. 제조 중심의 전통적인 수출 구조를 넘어,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한 실질적인 유통 기반 구축에 나선 것이다.
한국콜마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국 뷰티 온라인 시장 진출 설명회’에 연사로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경제진흥원이 주최하고 티몰글로벌이 공동 주관했으며, 서울시 소재 뷰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실질적 입점 방안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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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콜마, 티몰글로벌과 손잡고 K뷰티 중국 진출 지원 |
티몰글로벌은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최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약 8억8천만 명에 이른다. 최근 중국 내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K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회복되면서, 티몰 측은 한국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콜마는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화장품 시장 트렌드와 한국·중국의 제품 개발 흐름, 기술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ODM(제조자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서 축적된 제조 역량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 맞춤형 중국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티몰글로벌 측은 플랫폼 입점 절차, 운영 전략, 브랜드 성공 사례 등을 소개했으며, 행사 종료 후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1:1 맞춤 상담이 진행됐다. 입점 희망 기업은 개별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고객사들의 중국 진출에 실질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플랫폼 연계를 강화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공공기관(서울경제진흥원), 민간 제조사(한국콜마), 글로벌 플랫폼(티몰글로벌)이 연계한 ‘3자 협업 모델’로도 주목받는다. 서울경제진흥원은 현재 ‘2025년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사업’ 2차 참여 기업을 모집 중이다. 선정 기업에는 입점 패스트트랙, 지정 협력사 매칭, 공동 프로모션 등 다각도의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6월 20일(금) 오후 3시까지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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