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형규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진행하며 현대백화점 대표에 정지영 사장을 내정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일 사장 1명, 부사장 1명을 포함해 승진 17명, 전보 23명 등 총 40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내년 1월 1일부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인사 폭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에 비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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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내정) [사진=현대백화점그룹] |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안정 기조 속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 추구'"라며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고려해 조직을 확장하기보다는 안정 기조를 바탕으로 내실을 꾀하고 변화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 새로운 리더십 등을 두루 갖춘 미래지향형 인재를 핵심 포지션에 중용해 그룹의 지속 성장에 필요한 변화와 혁신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일부 계열사 대표가 교체된 데 대해서는 "지난 2년간 계열사 대표이사를 모두 유임시키며 변화를 주지 않았으나 미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분야에 대해선 변화를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그룹은 백화점과 홈쇼핑의 경우 내년 3월 대표 임기가 만료되는 점을 고려해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재를 승진 발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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