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형규 기자] 보람그룹이 인천 서구에 5성급 호텔사업과 그룹의 미래사업인 '실버케어' 사업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보람그룹은 상조 계열사 보람상조개발이 지난 8일 인천광역시 서구청과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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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왼쪽 네 번째), 오준오 보람그룹 대표(오른쪽 세 번째), 김영범 보람상조개발 상무(오른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에서 함께한 모습 [사진=보람그룹] |
경서3구역은 인천 서구 경서동 내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곳이다. 총면적 약11만 1346평 규모로 2008년 도시개발구역이 지정된 뒤 지속해서 개발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영종도, 청라국제도시와 인접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보람그룹은 경서3구역 내 기존 보람인천장례식장이 위치한 보유 부지 일대에 서구청과 협력해 5성급 호텔 및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광역시 서구는 인구 유입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가 60만 명이 넘었고 관광객 수요가 많은 지역이지만 관내 4~5성급 호텔이 전무한 상황이다.
보람그룹의 5성급 호텔이 준공되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관광객들을 불러올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고용 창출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보람그룹은 5성급 호텔을 통해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 또한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울산 보람컨벤션이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MICE 산업을 유치한 데 더해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MICE 수요까지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람그룹은 주거, 의료, 취미 시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총망라한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견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강범석 인천광역시 서구청장은 "관내 5성급 호텔 및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 추진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보람그룹이 경서3구역과 인천 서구 발전을 위해 역량을 발휘해주길 바라고, 이에 서구청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준오 보람그룹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서3구역 5성급 호텔 및 시니어 레지던스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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