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환자 10명 늘어 "일주일만에 증가" 총 166명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검사 건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에서 4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7명 새롭게 발생해 누적 8만4325명(해외유입 674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44명)보다 무려 113명이 늘었다. 지난 12일(403명) 이후 나흘만에 400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 |
▲ 15일 오후 서울광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운영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서울= 연합뉴스] |
이는 설 연휴에 비해 증가한 검사 건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이지만 국민들의 이동과 접촉이 많은 설 연휴의 여파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
▲ 16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전날 하루 전국 선별진료소를 통한 코로나19 의심검사 건수는 5만630건으로, 직전일 2만2774건보다 55.0%(2만7856건)나 늘었다.
신규 확진자 457명을 감염경로별로 보면 국내발생(지역발생)은 429명이고 해외유입은 28명이다. 전날보다 국내발생도 106명이나 많아졌으며 해외유입은 7명이 늘었다.
17개 광역지자체 중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 |
▲ 16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발생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발생자는 303명, 비수도권은 126명이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48명, 비수도권은 58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126명)는 지난 3일(124명) 이후 13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보였다.
수도권 중에서는 서울은 15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는 129명, 인천은 19명이 발생했다. 이중 경기는 전날보다 30명이 더 늘었고 서울은 8명, 인천은 10명이 많았다.
비수도권에서는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온 충남이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 17명, 대구 11명, 울산·충북 각 7명, 경남 6명, 전북 5명, 대전·강원 각 4명, 광주·경북·전남 각 2명, 제주 1명이 발생했다.
![]() |
▲ 16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지역별 격리 및 사망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해외유입 확진자 28명 중 8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20명(서울 6명, 경기 5명, 부산·인천·경남 각 2명, 대구·강원·경북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11명, 외국인 17명이다.
해외유입 유입 추정 국가는 러시아 7명을 비롯, 미국·독일·프랑스·인도네시아 각 3명, 필리핀·사우디아라비아·파키스탄·폴란드·루마니아·터키·멕시코·브라질·에콰도르 각 1명이다.
국내발생과 검역단계 확진자를 제외한 해외유입 확진자를 더하면 서울 161명, 경기 134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16명으로, 전체 457명 중 69.1%를 차지했다.
![]() |
▲ 16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전날보다 7명이 더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1534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6명으로 전날보다 10명이 많아졌다.
전날 하루 757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7만4551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총 8240명으로 전날 대비 307명이 줄었다.
전날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0.90%(5만630명 중 457명)로, 직전일 1.51%(2만2774명 중 344명)보다 떨어졌다. 누적 양성률은 1.36%(621만3490명 중 8만4325명)다.
16일 0시 기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익명검사 수는 3만4597명이며 확진자는 82명이다. 익명검사 누적 검사수는 185만7438명, 누적 확진자 수 5185명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