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98명 "이틀째 100명대 후반 유지"...수도권 2.5단계 1주 연장될 듯

이승선 / 기사승인 : 2020-09-04 11:06:08

[메가경제= 이승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00명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교회와 치킨집, 김치공장, 직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생기면서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해제 기준으로 여기고 있는 100명 이하의 안정된 상태까지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감염경로를 모르는 '불분명 환자' 비율이 24%를 넘어서고, 위중·중증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 상태를 놓지 못하고 있다. 

 

▲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전달한 냉방 조끼를 입고 있다. [전주=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98명이 추가발생해 전날(195명)보다 3명 늘면서 100명 후반대를 간신히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842명을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을 시작으로 같은달 27일 441명을 정점으로 찍은 후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며, 전날(195명)과 이날(198명)은 다행히 200명을 넘지 않았다.

 

▲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신규 확진자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89명이 발생했고, 해외유입 사례는 9명이다. 총 해외유입 누적 확진자수는 2867명이다.


이날 254명이 완치돼 총 누적 격리해제자는 1만5783명(75.73%)이며, 현재 4728명이 격리 중이다.


특히 위중·중증 환자는 157명이며, 전날보다 3명이 늘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달 18일(9명) 이후 위중·중증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18일간 17배 넘게 급증했다.
하루 새 2명이 더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331명(치명률 1.59%)이 됐다.

 

▲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러시아와 중국이 2명으로 가장 많았고, 터키·프랑스·미국·브라질·에티오피아에서 각 1명씩 나타났다.
 

▲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확진자 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발생자 189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68명, 경기 55명, 인천 5명으로 수도권에서 128명이 발생했다. 이어 비수도권은 충남 20명, 광주 10명, 대구 7명, 충북·경북 각 4명, 부산·대전·울산·강원·경남 각 3명, 전남 1명이 나타났다.

전날 정오기준 국내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관련 감염자도 21명 늘어 총 462명이 확진됐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22명 늘어 누적 1139명이 됐다.

또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에서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지자체 집계는 22명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청양군 비봉면 한 김치공장이 폐쇄되어 있다.[청양= 김치공장]


대구 건강식품 판매모임 관련 총 15명을 비롯, 서울 강서구 항공보안업체 10명, 서울 서초구 장애인교육시설 8명, 경기 성남 치킨집 BHC신흥수진역점 6명, 경기 가평 리앤리CC골프장 4명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서울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 34명, 경기 광명시 봉사단체 나눔누리터 20명, 인천 서구청 17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누적 환자 규모도 커지고 있다.

이처럼 4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연장 방침을 밝혔다.

 

▲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서울= 연합뉴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확진자가 다소 감소하는 모습이지만 확실한 안정세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며 "성급하게 방역 조치를 완화해 위기를 초래하기보다는 확실한 반전 국면을 만들 때까지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서민 경제의 어려움과 일상 생활의 불편을 생각하면 대단히 죄송스러운 마음이지만,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만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인내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부는 6일로 종료되는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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