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26명 "이틀만에 100명대 초반 재진입"... 사망자 5명 추가 엿새동안 28명 숨져

이승선 / 기사승인 : 2020-09-18 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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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이승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줄기는 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6일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6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00명대 중반을 보인 전날(153명)보다는 27명 감소하며 다시 초반대로 내려왔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 2783명으로 늘었다. 

 

▲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한때 400명대로 정점을 찍은 뒤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안정세의 기준으로 보고 있는 두 자릿수 확진자와는 차이가 있어 방역당국의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 109명이 확인됐다. 다행히 전날(145명)보다 36명이 줄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이며, 총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수는 3063명이다.

 

 

이날 228명이 완치돼 총 1만9771명(86.78%)이 격리됐고, 현재 2635명이 격리 중이다. 

 

▲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5명이 더 목숨을 잃었다. 최근 엿새 동안 모두 28명이나 세상을 떠났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377명으로 늘었고 치명률은 1.65%을 기록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150명으로 전날보다 10명이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8명)보다 증가했다. 이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이들의 추정유입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과 미국이 각각 4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방글라데시· 필리핀·키르기스스탄·인도네시아·네팔·캐나다·네덜란드·이탈리아·터키 각 1명씩 나타났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 109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46명, 경기 32명, 인천 4명으로 수도권에서만 총 82명이 발생했다. 

 

전날 수도권 확진자(121명)에 비해서는 39명이 줄며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전북 7명, 경북 5명, 충북·충남·경남 각 3명, 대구·대전 각 2명, 부산·제주 각 1명씩 발생했다.

 

▲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최근 신고된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많은 식당가의 종업원들 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감염이 우려되어 신고된 사례가 많았다.


또 의료기기 체험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감염이 우려되어 신고된 사례가 있었다.

 

방역당국은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수시로 환기와 소독을 실시하고, 종사자·이용자 모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18일 정오 기준 코로나19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과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인되며 최소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 직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가동이 중단된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의 모습.[광명= 연합뉴스]


서울 세브란스병원 집단감염의 경우 고양시 일가족 발병 사례와의 연관성이 확인되면서 누적 46명으로 늘었으며, 경기 부천시 남부교회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15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박애원)과 관련해 7명이 더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8명이 됐고, 경기 시흥시 센트럴병원과 관련해서도 6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7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 지역 중 충남 보령 해양과학고에서도 1명이 더 확인돼 최소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전북 익산시 인화동 사무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이 밖에 서울 강남구 마스크 수출·유통업체 K 보건산업(27명), 경기도 이천시 주간보호센터(누적 21명),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누적 24명) 등 감염이 취약한 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또 지난달 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하여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09명(수도권 273명, 비수도권 336명)이다.

 

방역당국에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는 외출, 모임은 취소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 받을 것을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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