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인사이드]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생산 효율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6 11:14:32
밀양 2공장 가동 효과…매출 2.3조·영업익 5242억 ‘사상 최대’
‘불닭’ 앞세워 9억불 수출 달성…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
“브랜드 다변화·생산 고도화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생산 효율성 증대를 통한 핵심 역량을 강화하겠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중구 삼양식품 본사에서 열린 제65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 26일 서울 중구 삼양식품 본사에서 열린 제65기 주주총회에서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가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김 대표는 "지난 2025년은 대통령 선거 등 정치적 이슈와 더불어 관세 환경 변화 등으로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된 한해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25년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연결 기준 매출액 2조3518억원, 영업이익 5242억원, 당기순이익 388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식품업계 최초로 ‘9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신규 건면 브랜드 ‘탱글’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삼양 1963’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생산 인프라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밀양 제2공장을 준공하며 생산능력을 확대한 데 이어, 글로벌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해외 사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올해 초에는 본사를 명동으로 이전했다. 이는 단순한 공간 이동을 넘어 기업의 출발점을 재조명하고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김대표는 " 삼양라운드스퀘어 출범시 선포된 ‘Food For Thought’는 ‘생각하고 만든 음식’, ‘소비자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 음식’으로삼양식품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 비전"이라며 올해 두 가지 과제에 집중하고자한다는 뜻을 전했다.

 

첫번째로 "첫째, 생산 효율성 증대를 통한 핵심 역량의 강화"를 주문했다. 김 대표는 "2025년 밀양 제2공장의 가동을 통해 생산능력이 확대됐으나,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와 노동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생산 효율의 고도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공정 개선과 설비 고도화 등의 운영효율성 제고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동시에, 글로벌 수요 확대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로 전략 브랜드 중심의 성장 구조 다변화를 선언했다.

 

그는 "전략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마케팅 활동 확대를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라면 외의 소스, 스낵, 간편식 등으로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펄스랩 등 헬스케어 및 식물성 단백질 기반 신성장 브랜드 육성을 통해 기존 식품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삼양식품은 2025년 사업연도 기준 1주당 배당금을 전년보다 약 46% 늘린 4천800원으로 결정했으며, 이 중 2천600원을 결산 배당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예측 가능한 배당정책과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적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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