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사망자 1471명...위중증환자 총 190명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0명대를 보였다.
하지만 사우나, 병원, 교회, 요양원, 복지시설, 인테리어업체, 가족간 전파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고, 감염재생산지수도 다시 1에 근접하는등 위험요인들이 산재해 있다. 여기에다 설연휴까지 앞두고 있어 방역당국의 긴장감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72명이 발생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8만896명(해외유입 65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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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전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격리 중인 교인과 그 가족 등이 격리 해제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에 참여하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1명이 적은 수치이고, 지난 5일 370명으로 400명대에서 사흘만에 300명대로 다시 내려온 뒤 6일(393명)에 이어 3일째 300명대를 보였다.
372명 중 국내발생(지역발생) 확진자는 326명, 해외유입은 46명이다. 전날보다 지역발생은 40명이 적으나 해외유입은 19명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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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지역발생 확진자 326명 가운데 수도권 발생자는 265명, 비수도권은 61명이다. 수도권은 전날보다 9명, 비수도권은 31명이 줄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울산과 전북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수도권 확진자 265명 가운데 서울은 141명이고, 경기는 109명, 인천은 15명이다. 전날 대비 서울은 1명, 인천은 9명이 적으나 경기는 1명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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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수도권 이외의 지역발생 확진자 61명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11명)와 광주(10명)에서 두 자릿수가 확진됐고, 각 8명씩 나온 부산과 충남을 비롯, 대전(6명), 강원(5명), 전남·경남(각 4명), 제주(2명), 세종·충북·경북(각 1명)에서는 10명 미만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46명 가운데 27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진됐고 19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25명, 외국인 21명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46명은 지난해 7월 26일(46명) 이후 약 6개월 반, 195일만에 최다 기록이다. 하루 40명대는 3차 대유행 이후 8번째다.
해외유입 추정국가는 18개국이나 돼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방증한다. 미국(10명)과 가나(9명)가 1,2번째로 많았고, 이어 러시아·인도네시아 각 4명, 키르기스스탄·인도·미얀마·우즈베키스탄·멕시코 각 2명이었다. 1명씩이 나온 국가는 중국·필리핀·일본·파키스탄·폴란드·헝가리·오스트리아·파나마·케냐 등 9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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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전날 대비 사망자 수는 7명이 늘어 누적 1471명을 기록했고, 치명률은 1.82%를 보였다. 위중증환자는 11일째 줄면서 총 19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위중증환자는 전날(6일)에 지난해 12월 14일(185명) 이후 54일만에 200명 밑으로 떨어졌었다.
7일 0시 기준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명이 늘어 8560명으로 집계됐고, 전날 하루 360명이 추가 완치돼 누적 격리해제자는 7만865명으로 완치율은 87.6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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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격리 및 사망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전날 하루 의심신고 검사 건수는 주말의 영향으로 직전일(4만6175건)보다 2만2553건 적은 2만3622건이었다.
전날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수)은 1.57%(2만3622명 중 372명)로, 직전일 0.85%(4만6175명 중 393명)보다 높아졌다. 지금까지 누적 양성률은 1.37%(591만6975명 중 8896명)이다.
전날 대비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익명검사 건수는 2만685건이었고 익명검사를 통한 신규 확진자는 67명이었다. 이로써 익명검사 누적 검사건수는 161만9420건, 누적 확진자수는 462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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