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30명...위중증환자 1명 늘어 189명
누적 사망자 1482명...치명률 1.82%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검사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7일만에 200명대로 떨어진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3명 발생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수는 8만1487명(해외유입 65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89명)보다 14명이 많은 것으로, 하루만에 다시 300명을 넘어섰다.
![]() |
▲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3일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온 9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서울= 연합뉴스] |
303명 중 국내발생(지역발생) 확진자는 273명, 해외유입은 30명이다. 지역발생 환자는 이틀째 200명대를 보였다. 전날보다 지역발생은 9명, 해외유입은 5명이 늘었다.
지역발생 273명 가운데 수도권 발생자는 217명, 비수도권은 56명으로 수도권이 79.5%를 차지했다. 전날 대비 수도권은 10명이 많고, 비수도권은 1명이 적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 |
▲ 9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수도권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17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86명, 인천 14명이다. 전날보다 경기는 38명이나 늘었다. 반면 서울은 25명, 인천은 3명이 각각 줄었다.
서울 지역은 지난달 31일(98명) 이후 9일만에 100명대 아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곳은 없다. 부산·대구 각 9명을 비롯해 광주 8명, 충남·경남 각 5명, 경북 4명, 울산·강원·전북 각 3명, 대전·충북·제주 각 2명, 세종 1명이다.
![]() |
▲ 9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해외유입 확진자 30명 가운데 11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진됐고, 19명(경기 9명, 서울 4명 , 인천·경남 각 2명, 경북·충북 각 1명)은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8명이 더 목숨을 잃어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148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89명이다.
![]() |
▲ 9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월요일 검사수가 반영되면서 전날 하루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9209건으로, 직전일 2만1222건보다 2만7987건 많다.
전날 양성률(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0.62%(4만9209명 중 303명)로, 직전일 1.36%(2만1222명 중 289명)보다 크게 떨어졌다. 지금까지 누적 양성률은 1.36%(598만7406명 중 8만1487명)다.
9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익명검사 건수는 3만3733명이고 신규 확진자는 31명이다. 이로써 익명검사 누적 검사 건수는 166만6895명, 누적 확진자는 4699명이다.
![]() |
▲ 9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지역별 격리 및 사망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한편, 서울시는 9일 0시 기준으로 시내에서 전날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0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83일 만이다. 지난해 11월 17일 92명을 기록한 뒤 다음날부터 이달 7일까지 82일간 계속 100명 넘는 수치를 이어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