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최낙형 기자]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 ‘앤트그룹’과 제휴해 즈푸바오 전용 모바일 지점인 ‘하나 샤오청쉬’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사이버지점 개설로 중국하나은행은 중국의 대표 모바일 지급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즈푸바오)’를 사용하는 약 10억명의 손님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금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중국에 진출한 외자은행 최초의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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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중국하나은행 제공] |
‘하나 샤오청쉬’는 중국하나은행 손님이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있으며, 사이버지점으로서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즈푸바오 모바일에서 중국하나은행 비대면 금융상품 구입 등이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알리바바 즈푸바오 메인 화면에서 중국어로 ‘韩亚(하나) 또는 韩亚银行(하나은행)’ 등의 검색어를 직접 입력하거나, 즈푸바오 내 관련 콘텐츠를 클릭해 ‘하나 샤오청쉬’를 찾아 들어가면 된다.
임영호 중국하나은행 법인장은 “중국의 국민 앱인 즈푸바오 내 사이버지점 개설로 시·공간이 제약된 기존 오프라인 지점 대비 사실상 즈푸바오를 이용하고 있는 모든 손님을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디지털 영업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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