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카카오가 지난해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거침 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4조 156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21% 늘어난 4560억 원을 거둬 영업이익률 11%를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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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용(왼쪽)·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사진=카카오 제공] |
플랫폼 부문은 전년 대비 50% 성장한 2조 1459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콘텐츠 부문에서도 전년보다 23% 증가한 2조 108억 원을 거뒀다.
특히, 광고·커머스 등 톡비즈 사업과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신사업,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등 유료 콘텐츠 사업이 고르게 성장이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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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카카오 제공 |
지난해 톡비즈 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 늘어난 1조 1178억 원으로 첫 신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1% 늘어난 5501억 원이며, 유료 콘텐츠로는 전년보다 78% 증가한 5280억 원을 벌었다.
이외에도 9% 역성장한 포털비즈 사업을 제외하면 게임(25%), 뮤직(4%), IP 비즈니스 기타(6%) 등 대부분 사업부문에서 전년과 비교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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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카카오 제공 |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조2,351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한 1,49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조 23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3% 증가한 3603억 원을 거뒀다. 신사업 부문에서도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플랫폼 사업 매출이 확대되고, 카카오페이 결제 거래액과 금융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7% 늘어난 17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에 코로나19 영향으로 검색 광고 매출이 감소하면서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9% 줄어든 1227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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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카카오 제공 |
플랫폼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570억 원으로 집계돼 성장을 이어갔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43% 증가한 5781억 원을 거뒀다. 유료 콘텐츠 사업은 카카오재팬의 K-IFRS 적용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성장한 1636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408억 원을 달성했다.
카카오M의 드라마, 오리지널 콘텐츠 등 영상 콘텐츠 매출 증가와 음반 유통 호조로 IP 비즈니스 기타 사업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1186억 원에 달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 성장한 155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 70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분기 연결 영업 비용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1조 852억원이다. 회사 측은 연결 종속회사 편입과 신규 개발인력 채용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ESG 경영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1월 ESG 위원회를 신설했으며 내부적으로 12대 실천 분야를 정하고 80여개 추진과제를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ESG 활동 세부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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