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LG유플러스와 지능형 영상분석·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승객 안전 보호 시스템인 '미리뷰(MIRI-VIEW)' 개발 및 확산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미리뷰는 승객의 움직임, 음성 등을 분석해 엘리베이터 내 응급상황이 감지되는 경우 AI가 고객센터와 승강기 안전관리자 등에 위험을 알리는 지능형 안전 시스템으로, 올해 상반기 시범 사업 운영을 거쳐 6월 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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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익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부문장(왼쪽)과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
기존 승강기 비상통화장치는 음성으로만 상황이 전달돼 탑승자와 응답자 간 상황 인식 차이로 왜곡이 발생할 수 있었다.
미리뷰는 신고와 동시에 현대엘리베이터 고객케어센터에서 현장을 영상과 음성으로 모니터링하며 탑승객의 상황을 파악하고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현대엘리베이터와의 공동 개발 협력으로 설치 현장부터 승객 안전까지 엘리베이터가 작동되는 모든 과정에 안전을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승강기 설치 현장에 최적화된 스마트 안전 장구를 공동 개발해 근로자 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도익한 현대엘리베이터 서비스사업부문장은 "별도의 관리실이 없어 상황 발생 시 긴급 대응이 필요한 주거시설, 요양병원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현장은 물론, 불특정 다수가 출입하는 상업·공공 시설 등에서 승객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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