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소아 교통사고 환자 한의통합치료 효과 입증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5 14:04:04
  • -
  • +
  • 인쇄
통증·심리 증상 50% 이상 개선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0~6세 소아 교통사고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의통합치료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통증뿐 아니라 심리적 증상에서도 뚜렷한 개선 효과가 확인되며, SCI(E)급 국제학술지 헬스케어(Healthcare, IF 2.7)에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5일, 소아 교통사고 환자 64명을 대상으로 한의통합치료 효과를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2019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자생한방병원 강남·광주·대전·부천·분당·울산·해운대 분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보호자 동의를 얻은 사례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 자생한방병원, 소아 교통사고 환자 한의통합치료 효과 입증

연구에 따르면,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4.8세, 평균 치료 기간은 19.2일로, 주요 치료법은 한약(82.8%), 침 치료(45.3%), 부항(6.2%)이었다.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한 증상은 목 통증이었으며, 이어 불안·악몽 등 심리적 증상과 허리 통증이 뒤를 이었다.

치료 결과, 교통사고 후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목 통증은 통증숫자평가척도(NRS) 기준 4.2에서 1.9로, 허리 통증은 4.27에서 2.0으로, 하지 통증은 4.11에서 1.78로 완화돼 근골격계 통증이 약 50% 이상 감소했다.

신경계 및 심리적 증상에서도 큰 개선이 확인됐다. 두통은 4.0에서 1.0으로, 어지럼증은 3.27에서 1.36으로 감소했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악몽·울음 등 심리 증상은 5점대에서 1~2점대로 줄었다.

보호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91.3%가 ‘만족’ 이상으로 응답했다. 특히 침 치료와 한약 치료는 불안 완화 및 통증 개선 효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기 추적 관찰 결과에서도 환자들의 삶의 질이 건강한 소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정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소아 교통사고 환자의 근골격계 통증뿐 아니라 신경계·소화기계·심리적 후유증 등 다양한 증상에 대한 한의통합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영유아 대상 한의치료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LG에너지솔루션, 완성차까지 겨눈 '특허 칼날'…'특허 전쟁 선포 모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특허 분쟁의 전선을 완성차 업체까지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식재산권(IP)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완성차를 상대로 한 법적 대응이지만, 실제로는 배터리 공급망 핵심 플레이어를 정조준한 전략적 압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배터리 산업 전반에서 특

2

삼성 오너일가 '12조 상속세 초대형 세금 프로젝트' 마침표…지배구조 안정 속 미래투자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 오너 일가가 약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 납부를 이달 마무리해 5년에 걸친 ‘초대형 세금 프로젝트’가 사실상 막을 내린다. 재계에서는 상속세라는 최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이재용 회장을 중시으로 한 ‘뉴삼성’ 체제가 본격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3

에어데이터랩, 신보 ‘리틀펭귄’ 선정…AIoT 기반 주방 환경 관리 ‘혁신’ 가속화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기술로 상업용 주방 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스타트업 ‘에어데이터랩(대표 이동혁)’이 차세대 유망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에어데이터랩은 지난 3월 31일, 신용보증기금의 유망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리틀펭귄(Little Penguin)’에 최종 선정됐다. ‘리틀펭귄’은 창업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