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美 푸드테크 무대서 ‘케스토스’ 첫 공개…저당·고식이섬유 소재로 글로벌 공략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0 14:06:2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양사가 차세대 식이섬유 소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양사는 3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Future Food-Tech San Francisco 2026(FFT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식이섬유 소재 ‘케스토스(Kestose)’를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다.

 

▲ [사진=삼양사]

 

FFT 2026은 글로벌 식품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사,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로, 식품 산업 혁신 기술과 미래 식품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40개국 200여 개 기업, 15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양사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결정형 식이섬유 ‘케스토스’를 세션 발표를 통해 소개했다. 김혜림 책임연구원이 연사로 나서 글로벌 식이섬유 시장 동향과 함께 케스토스의 물리화학적 특성, 기능성, 제품 적용 사례 등을 발표했다.

 

케스토스는 프락토올리고당(FOS) 계열의 프리바이오틱스 소재로,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식이섬유다. 기존 분말·액상 형태와 달리 결정형 제형으로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이 소재는 흡습성이 낮아 뭉침이 적고 용해 속도가 빠르며, 당과류와 분말 음료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이 용이하다.

 

성분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갖췄다. 케스토스는 99% 이상의 프락토올리고당을 함유해 식이섬유 보충에 기여할 수 있으며, 설탕 대비 약 30% 수준의 단맛을 내면서도 당류 함량은 1% 수준에 그친다. 이에 따라 단맛을 유지하면서도 당 저감과 식이섬유 보충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스낵바, 요거트, 단백질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 프리미엄 제품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삼양사는 행사 기간 동안 부스를 운영하며 케스토스를 적용한 이온음료 분말 스틱 시식을 제공하고, 글로벌 식품기업 및 업계 관계자들과 제품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정숙 삼양사 식품연구소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차세대 결정형 식이섬유 ‘케스토스’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인 자리”라며 “향후 기능성 식품 소재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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