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대한항공, 하늘 위 탄소저감을 위한 바이오항공유 실증 개시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9 14:29:37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 방안 정부 정책에 맞춰 실증 수행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대한항공(대표 조원태)과 손잡고 하늘 위 탄소저감을 위한 바이오항공유 실증을 개시하며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가속화한다고 29일 밝혔다.

 

▲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왼쪽)과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부문 총괄 전무(오른쪽)가 바이오항공유 실증 추진 업무협약(MOU)에 참석하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부문 총괄 전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 바이오항공유 실증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에너지기업 GS칼텍스는 국제적인 탄소배출 감축 기조에 발맞춰 국내 최초로 바이오항공유를 도입해 대한항공에 공급하고,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 대한항공은 실증 비행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양사는 바이오항공유 도입을 위한 제반 인프라와 환경을 공동 조성하며, 향후 정부는 양사의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항공유 품질 등 기준을 마련하여, 상용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은 지난 6월 28일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항공유 실증연구 추진 계획에 따라, GS칼텍스와 대한항공이 이번 실증 개시에 착수함으로써 정부의 바이오연료 사업 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글로벌 저탄소 기조와 온실가스 저감의 필요성에 따라 2050년까지 항공기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여 탄소중립(Net-ZERO·넷제로)을 달성하는 데 힘쓰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전세계 항공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항공기의 연료는 부피 및 무게 제약이 승용차 및 선박보다 커서 전동화 및 수소 연료 등으로의 전환이 다른 운송분야 대비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항공 분야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 바이오항공유(SAF)이다. SAF는 동·식물성 기름이나 폐식용유 등을 가공해 생산하는 지속가능연료로, 화석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이에 EU에서는 2025년부터 기존 항공유에 바이오항공유(SAF)를 최소 2% 이상 섞는 것을 의무화했으며, ▲2030년 6% ▲2035년 20% ▲2050년 70%로 점차 혼합 비율을 높일 예정이다. 미국 역시 SAF 사용에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등 SAF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은 "글로벌 항공업계 ESG경영을 선도하는 대한항공과 함께 이번 바이오항공유 실증 진행을 통해 GS칼텍스는 바이오항공유 공급망을 구축하고 대한항공은 실증비행을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저탄소 기조에 맞춰 국내에서도 바이오항공유 도입 기반에 필요한 각 사의 역할과 기능을 재확인하고 검증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부문 총괄 전무는 "바이오항공유는 항공부문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수단이지만 국내외 정책과 규제, 수요와 공급 등 다양한 변수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실증 운항을 통해 국내 바이오항공유 활성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GS칼텍스와 협력하고, 나아가 정부의 탈탄소 에너지 정책에 부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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