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그린수소 등 친환경 비전 공유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9-03 14:35:04
  • -
  • +
  • 인쇄
신성장동력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 현황도 공유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이 2년 연속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WCE)에 참가해 기후위기 대응 전략과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사업의 중요성을 알린다.


고려아연은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무탄소에너지관(청정에너지존)에 부스를 설치하고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자원순환 사업 추진현황과 로드맵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두 번째로 참가하는 고려아연은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과 ‘자원순환 사업’ 비전을 중점 홍보할 계획이다.  


◆ 신재생에너지 생산부터 그린수소 저장·운송·활용까지… “밸류체인 한눈에 파악”

전시관은 전체적으로 그린 컬러를 적용해 친환경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메인 디오라마를 활용해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허브인 호주의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생산 과정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그린수소와 그린암모니아의 저장에서부터 운송, 활용에 이르기까지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의 밸류체인도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린수소를 활용한 지속가능항공유와 청정선박유에 대한 내용도 소개한다.

고려아연은 자회사인 호주 SMC제련소 부지 내 호주 최대 규모인 125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현재 매년 SMC 제련소 전력수요의 25%를 해당 태양광 발전으로 공급한다. 또한 2022년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에퓨런(Epuron)을 인수했다. 이처럼 호주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포트폴리오와 재생에너지 자산 운용, 그리고 개발 현황 등을 박람회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 국내 최초 국가산단 내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 준공 소개

또한, 고려아연은 지난달 28일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제련소에 국내 최초로 수소충전소를 짓고 도입한 수소지게차도 선보인다. 지난 2023년 3월 착공한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55kg 충전 규모로 시간당 12대의 수소지게차를 충전할 수 있다. 고려아연은 수소지게차 총 30대를 실증 운용함으로써 수소지게차 상용화와 대량 생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수소모빌리티 저변 확대와 국가산단 내 탄소배출저감에 적극 동참한다는 입장이며, 이번 박람회에서 수소지게차 실물을 전시하는 등 수소모빌리티 관련 전략도 함께 알린다.

◆ 태양광 폐패널 리사이클링… “자원순환 사업의 새로운 기회”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이자 기후변화 대응의 또 다른 핵심인 자원순환 섹션도 강조한다. 고려아연은 △패널 전처리 공정(분해·파쇄·선별) △제련을 통한 후처리공정 △유기적 통합 연제련(DRS공정) 등 기존에 땅에 매립되던 폐패널을 유가금속으로 리사이클링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명을 다한 태양광 폐패널에서 찾아낸 자원순환 사업의 새로운 가능성 또한 소개한다.

정무경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부문 사장은 “이번 전시로 고려아연이 추구하는 기후위기 대응과 탈탄소 전략을 널리 알리고, 신성장동력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과 ‘자원순환 사업’ 비전을 보다 심도 있게 알릴 계획”이라며 “글로벌 No.1 제련기업에서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나아가는 고려아연의 노력을 체감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추석 과일 가격 걱정인데...사과·배 도매 가격 '하락' 전망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추석을 앞두고 명절 수요가 많은 사과·배 출하가 지난해보다 늘어 도매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 사과와 배 출하량이 각각 작년 대비 7% 늘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추석이 10월 6일로 지난해(9월 17일)보다 20일 가까이 늦어 출하량이 늘었다고 분석

2

신세계그룹, 12년째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이어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그룹이 ‘청년을 위한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젝트, 지식향연’을 12년째 이어가고 있다. 전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2014년 출범한 지식향연은 일회성 강연에 그치지 않고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인문학 지식나눔, 인문학 콘텐츠 발굴을 목표로 매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식향연 프로젝트를 통해 인문학

3

롯데마트, 민들레학교에 친환경 업사이클링 시설물 기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마트는 지난 5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구리광장에서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시설물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 김준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본부장, 이양현 구리남양주민들레학교장을 비롯해 구리시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