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인사이드] 삼립, ‘투톱 체제’ 전환…도세호·정인호 각자대표 선임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6 14:39:3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립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경영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삼립은 26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도세호·정인호 대표이사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안전경영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축으로 한 이원화된 경영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 [사진=삼립]

 

도세호 대표이사는 그룹 내 안전 경영 및 노사 상생 분야 전문가로, 현장 중심의 안전 체계 강화와 조직 전반의 안전 문화 재정립에 주력할 예정이다. 정인호 대표이사는 한국·대만·홍콩 켈로그 총괄 책임자를 역임한 글로벌 사업 전문가로, 해외 시장 확대와 경영 체계 고도화를 담당한다.

 

도 대표는 “안전 최우선 경영을 통해 고객 신뢰를 제고하고 기업 전반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며 “생산 인프라 고도화와 혁신을 통해 베이커리 사업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과 푸드, 커머스 등 미래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도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사명을 ‘SPC삼립’에서 ‘삼립’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비롯해 사외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현금배당 등 주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제프리 존스 후보가 재선임됐으며, 신동윤 후보가 신규 선임됐다. 회사 측은 제프리 존스 사외이사가 글로벌 법률 전문성과 대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 관련 의사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동윤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회계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재무·회계 분야 전문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제58기 기말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소액주주 1000원, 대주주 600원으로 결정됐으며, 총 배당금은 55억6583만1000원, 시가배당률은 2.0%다. 삼립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소액주주의 실질적 수익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차등배당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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