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4월 중고차 시세 하락…전쟁 여파 속 관망세, 경차는 견조"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7 14:46:42

[메가경제=정호 기자] 케이카는 4월 중고차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산차는 전월 대비 2.0%, 수입차는 3.3% 하락이 예상된다.

 

27일 케이카에 따르면 출시 10년 이내 740여 개 모델을 분석한 결과다. 미국·이란 간 긴장 고조에 따른 고유가와 대외 불확실성이 시장 심리를 위축시키며 성수기에도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사진=케이카>

 

다만 하락 흐름 속에서도 1500만원 안팎의 경차와 준중형, 소형 SUV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를 보였다. 4월 시세 기준 △니로 0.6% △더 뉴 아반떼(CN7) 0.5%는 상승했다. △더 넥스트 스파크 △더 뉴 모닝 △레이 △캐스퍼 △코나 등은 보합권을 유지했다.

 

유지비 부담이 낮은 차량 중심으로 실수요가 유지되며, 관망 장세 속에서도 일부 가격 방어가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고가·고배기량 차량은 조정 폭이 확대됐다. 대형 세단과 SUV, RV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제네시스의 △GV80 -5.5% △GV70 -4.6% △G80(RG3) -4.2% 등 주요 모델이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팰리세이드 -3.5% △카니발 4세대 -3.6%도 약세가 예상된다.

 

수입차 역시 전반적으로 하락 흐름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W214 -4.6% △BMW 5시리즈 G60 -3.2% 등 주요 차종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는 가격대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인다. 2000만원 내외 가성비 모델은 상승 또는 보합세가 예상된다. △니로 EV 2.7% △더 뉴 레이 EV 0.3%는 상승 전망이다. △캐스퍼 일렉트릭 △니로 플러스 △쏘울 부스터 EV 등은 보합권이 예상된다.

 

케이카 측은 “시장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지만 대형차를 고려하던 소비자에게는 선택지가 넓어진 시점”이라며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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