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이승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40명대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50명대로 올라섰다.
최근 10명대 초반을 유지했던 해외유입 환자도 20명 대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환자가 모두 54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4714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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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코로나19 국내신고 및 검사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54명 중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35명이 확인됐다. 20일 만에 최다 확진자다.
해외유입 사례는 19명으로, 지금까지 확진자 수는 총 2591명으로 늘었다.
이날 57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자는 총 1만3786명(93.69%)이 됐다. 현재 623명은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5명이며, 다행히 이날 추가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없어, 305명(치명률 2.07%)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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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확진자 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발생 확진자 35명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19명, 서울13명으로 여전히 수도권에서 압도적인 확진자 수가 나타났다. 이어 부산 3명이 추가 발생했다.
12일 정오 기준 국내발생 구체사례를 보면, 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관련하여 전날(11일) 6명이 추가 확진되며 총 7명이 됐다. 이곳과 관련해서는 지난 6일 19명이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관악구 은천재활요양병원 관련해서도 격리중인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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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대문시장 집단감염에 늘어난 임시선별진료소.[사진= 연합뉴스] |
이날도 경기 지역 교회와 관련 확진자가 이어졌다.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하여 격리중인 남대문시장 상인의 배우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34명으로 늘었다.
남대문시장 상가 상인 중 추가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서울시는 남대문시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노출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와 관련해서도 격리 중 5명이 추가 발생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이외에도 용인시 대지고등학교·죽전고등학교와 관련하여 전날 대지고 1명, 죽전고 3명 총 4명이 추가 확진됐다.
검사를 진행한 대지고 29명(같은 반 학생과 담임교사) 중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죽전고는 현재 접촉자 분류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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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부산 사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되고 있다.[사진= 부산연합뉴스] |
부산 지역에서는 사하구 부경보건고등학교 병설중학교(성인반)와 관련하여 격리중인 1명이 추가로 발생됐다.
12일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19명의 추정유입 국가는 우즈베키스탄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3명, 에콰도르·모로코·나이지리아·수단·세네갈·인도네시아·사우디아라비아·아프가니스탄 각 1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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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8명이 확인됐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1명이 확인됐다. 이중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6명이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부산, 해외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발병 여파가 이어지며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착용 등 방역수칙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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