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쿠팡과 물류‧유통 모빌리티 개발 맞손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4-15 15:05:26
  • -
  • +
  • 인쇄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적용 ‘쿠팡 전용 PBV’ 공동 개발 예정

기아는 쿠팡과 지난 13일 양재동 본사에서 ‘쿠팡‧기아 목적기반차량(PBV) 비즈니스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노재국 쿠팡 물류정책실장과 김상대 기아 eLCV비즈니스사업부장, 정헌택 현대차·기아 TaaS본부 전략 그룹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왼쪽부터) 노재국 쿠팡 물류정책실장과 김상대 기아 eLCV비즈니스사업부장이 협약식에서 함꼐한 모습 [기아 제공]

 

기아는 지난달 3일 열린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오는 2025년 전용 PBV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PBV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는 2030년 글로벌 PBV 1등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쿠팡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앞서 공개한 PBV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전용 PBV 모델 출시와 시장 경쟁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목표는 물류·유통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적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PBV 연계 실증사업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기아는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적용한 쿠팡 전용 PBV를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국내 물류·유통 기업으로서 배송 환경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사양과 요구사항을 제시할 계획이다. 기아는 축적된 기술과 개발 역량을 활용해 요구사항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서비스, 전용 차량 등을 제안한다.

특히 ▲안전사고 감축과 드라이버 배송 환경 개선을 위한 최적화 안전 사양 컨설팅 제공 ▲EV 운용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위한 배송 환경에 최적화된 충전 인프라 솔루션 제안 등을 담당한다.

이에 더해 ▲배송단계 효율성 증대를 위한 차량 결합 전동 디바이스 개발 ▲인력 운영과 배송 시간 효율성 증대를 위한 자율주행 차량 시범운영 등에 대한 실증 협업을 단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양사는 이러한 협업의 과정을 거쳐 쿠팡의 비즈니스 모델에 특화된 중‧대형 차급의 쿠팡 전용 PBV를 공동 개발한다.

기아 관계자는 “쿠팡과의 이번 협업 범위 외에도 추가 계획을 지속해서 제안해 다양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 예선영대표, K-케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협력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국제돌봄연합(ICU) 예선영 대표가 9월 고령 사회에서도 존엄성을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협력을 위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퍼스널컬러 분야에서 15년간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이세령 대표는 단순한 뷰티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 기반 분석과 맞춤형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개인의 자신감과 존엄 회복

2

강원랜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건설 분야 감사자문단’ 발족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 감사위원회(상임감사위원 안광복)는 12일에 건설사업의 리스크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한‘건설 분야 감사자문단’을 공식 발족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문단 발족은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체결한 감사업무 협약 이후 실질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는 후속조치로 양 기관 상임감사위원과 감사업무

3

SK하이닉스, 2025 미래포럼 개최…"차세대 AI 전략 논의"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AI 시대, First Mover로서의 기술적 도약과 Paradigm 변화’라는 주제로 2025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이하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포럼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트렌드와 변화를 조망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