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LG는 지난 4일 경기 이천시에 있는 LG인화원에서 '2023 LG 어워즈'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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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어워즈에서 구광모 (주)LG 대표가 수상팀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모습 [사진=LG 제공] |
LG 어워즈는 그룹사 임직원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제품과 기술, 서비스 등에 대한 혁신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대학 홈페이지에 올린 공고를 통해 지원을 받아 선발된 17명의 MZ세대 고객이 직접 심사에 참여했다.
LG는 이번부터 상의 명칭을 '고객 감동 대상(전 일등LG상)', '고객 만족상(전 우수상)', '고객 공감상(전 특별상)'으로 바꿨다.
또 '미래 혁신 부문(전 시장 선도 부문)', '경험 혁신 부문(전 고객접점 부문)', '기반 혁신 부문(전 기반 프로세스 부문)', '고객 감동 실천 부문' 등 4개 부문에서 시상했다.
올해 4개 부문에서 5개팀이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을 수상했다.
대표적으로 팜한농팀은 과일나무의 '화상병'을 막는 바이오 방제 솔루션으로 피해 농가를 도운 공을 인정받아 경험 혁신 부문에서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팜한농팀은 화상병 전용 바이오 방제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날 대표 수상자로 나선 오태현 팜한농 팀장은 "농민들에게 화상병은 폐원 선고나 다름없다"며 "크게 상심했을 고객들에게 다시 웃음을 찾게 해드린 점에서 너무 보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객 감동 실천 부문에서는 LG전자 고객가치혁신실의 박세라 선임연구원과 강석환 책임이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이들은 장애인 자문단을 만들고 의견을 청취해 크고 작은 불편 사항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선임연구원은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뛰어난 제품들이 많은데 신체적 조건이 다르다는 이유로 동일한 경험을 누리지 못하는 상황을 바꾸고 싶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팀은 미래 혁신 부분에서, 품질이 일반 제품 수준인 재생 플라스틱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LG화학팀은 기반 혁신 부문에서 각각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남기웅 책임은 노트북 제조사와 공동 분석을 제안해 배터리 수명을 개선한 공로로 고객 감동 실천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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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어워즈에서 구광모 (주)LG 대표가 수상팀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모습 [사진=LG 제공] |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구광모 ㈜LG 대표는 "나만의 고객가치를 묵묵히 몸소 실천해 주신 여러분 모두가 LG의 자랑"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거창한 기술이나 우리의 만족을 위한 사업 성과가 아니라, 고객 한 분 한 분의 작지만 의미 있는 경험들이 모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LG에 대한 인정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의 목표와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회사와 사업의 성과는 이런 고객을 위한 노력과 도전들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창한 기술이나 우리의 만족을 위한 사업 성과가 아니라, 고객 한 분 한 분의 작지만 의미 있는 경험이 모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LG에 대한 인정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의 목표와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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