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중국 슈퍼앱과 손잡고 유커 공략 본격화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7 15:47:12

[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백화점이 중국 대표 슈퍼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유커(중국인 관광객) 선점에 나섰다. 여행 계획부터 매장 방문까지 이어지는 현지 앱 기반 동선을 구축해 외국인 고객 유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중국 최대 지도 플랫폼 ‘고덕지도(高德地圖)’와 리뷰·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따종디엔핑(大众点评)’에 공식 채널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두 플랫폼은 각각 월간 이용자 수 약 10억 명, 7억 명을 보유한 대표 ‘슈퍼 앱’으로, 현지 소비자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 <사진=롯데백화점>

 

오는 18일에는 ‘고덕지도’에 공식 채널을 오픈한다. 국내 유통사 중 유일하게 공식 인증 태그인 ‘관방자영(官方自營)’을 획득해 신뢰도를 확보했으며, ‘쇼핑 뉴스’ 기능을 통해 최신 프로모션과 브랜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목적지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쇼핑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어 25일에는 ‘따종디엔핑’ 채널을 열고 여행 설계 단계부터 고객 유입을 확대한다. 중국 주요 연휴 기간에 맞춰 ‘글로벌 쇼핑 위크’ 등 외국인 대상 프로모션을 집중적으로 노출해 방문 수요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고덕지도와 따종디엔핑을 연계해 입국 전 검색 단계부터 매장 방문까지 이어지는 유기적인 고객 동선을 구축하고, 개별 관광객(FIT) 유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본점과 잠실점부터 적용되며 향후 전 점포로 확대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중국 슈퍼 앱 중심으로 여행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입국 전 고객 접점 확보가 핵심으로 떠올랐다”며 “현지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유커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쇼핑 허브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호 기자
정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문 닫은 주유소의 반전”…CU, 도시재생 편의점 승부수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CU가 문을 닫은 주유소를 편의점으로 바꾸는 도시재생형 점포 모델을 선보였다. 기존 주유소의 간판과 캐노피, 주차공간을 그대로 활용해 점포 개발 효율을 높이고, 운전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류형 편의공간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CU는 폐주유소를 업사이클링한 신규 점포 모델 ‘CU Re’을 도입하고 1호점인 ‘소

2

오리온, ‘미쯔’ 그래놀라로 재탄생…‘우유 말먹’ 트렌드 정조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리온이 대표 초코 과자 ‘미쯔’를 그래놀라로 재해석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간편대용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우유 말먹’ 트렌드를 겨냥해 기존 과자의 익숙한 맛에 그래놀라와 스모어 콘셉트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미쯔 스모어’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3

“몸값 떨어진 샤인머스캣”…롯데마트, 샤인머스캣 신뢰 회복 승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때 ‘귀족 과일’로 불리던 샤인머스캣이 공급 과잉과 품질 편차로 소비 침체를 겪는 가운데 롯데마트·슈퍼가 품질 관리 강화로 시장 회복에 나섰다. 가격 경쟁보다 일정한 당도와 맛을 확보해 소비자 신뢰를 되찾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샤인머스캣 전 물량을 밭 단위로 사전 계약하고 재배 단계부터 수확·선별·입고까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