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TKG휴켐스가 발주한 희질산‧모노니트로벤젠 생산 공장 신설 공사를 수주하고 지난 1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여수산업단지 내 TKG휴켐스 공장 부지에 희질산 40만 톤을 생산하는 신규 6공장과 모노니트로벤젠(MNB) 30만 톤을 생산하는 신규 2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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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KG휴켐스 공장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
대우건설은 2개 공장의 설계‧구매‧시공을 모두 단독으로 수행하는 EPC 계약으로 공사를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총 1624억 원이며 1단계 사업 준공일은 내년 7월 31일이다.
TKG휴켐스 관계자는 “비단 금액뿐 아니라 안전, 시공 관리 등을 포함한 사업 전반의 수행 능력을 평가의 우선순위에 뒀다”며 “대우건설이 그간 국내외 플랜트 분야에서 쌓은 다양한 실적과 성공적인 사업 수행 능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TKG휴켐스는 전남 여수에 14개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연간 230만 톤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는 정밀화학 핵심 소재 전문기업이다. 이번 신규 공장 건설로 제품 생산량이 연간 300만 톤 이상으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대우건설은 전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PJ를 통해 고압, 부식성 물질 취급 공정 경험까지 축적하며 향후 대우건설이 정밀화학 플랜트 분야 EPC 강자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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