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 "직장인 절반 이상 인사평가 결과 '불신'"

김형규 / 기사승인 : 2024-02-19 17:08:05
  • -
  • +
  • 인쇄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직장인 과반수가 회사의 인사평가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력 연차가 높은 직장인에게서 불신 정도는 더 높았다.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6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사 평가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 [자료=잡코리아]

 

잡코리아는 설문에 참가한 직장인들에게 본인의 업무 성과에 대한 회사의 평가가 합당하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그러자 57.1%가 합당하지 않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의 경력 연차로 살펴보면 ▲1년 미만 41.0% ▲3년차 56.2% ▲5년차 54.5% ▲7년차 65.1% ▲10년 이상 64.0%가 회사의 인사평가 결과가 합당하지 않다고 답했다. 경력 연차가 대체로 높은 직장인에게서 불신의 정도가 더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잡코리아는 직장인들이 회사의 인사평가를 신뢰하지 않는 이유도 물었다. 직장인들은 '상급자의 주관적인 평가이기 때문'을 응답률 67.7%로 가장 높게 선택했다.

이외에도 ▲평가제도가 허술하고 미흡해서(43.3%) ▲직군‧업무특성을 무시하고 획일화된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해서(25.0%) ▲수정‧보완 없이 매년 같은 방식으로 진행돼서(17.7%) ▲사원급 등 특정 그룹에 하위 고과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서(11.3%) 등을 이유로 꼽았다.

또한 인사평가 결과에 대한 불만족으로 이직을 고민하는 직장인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평가 영향으로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는가 질문에 직장인 10명중 8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 중 실제로 구직활동을 시작한 직장인은 41.6%였고, '이직 고민을 하고 있지만 아직 구직활동을 하진 않았다'는 직장인이 41.1%였다. 나머지 17.2%만이 '인사평가 결과로 인해 이직을 고민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잡코리아는 커리어 점프업을 원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원픽'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원픽은 잡코리아에 등록된 공고의 내용과 구직자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합격 가능성이 높은 인재와 기업을 매칭해 주는 서비스다. 원픽 서비스 이용 시 구직자는 자신의 커리어를 지속해서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의 공고를 추천받을 수 있다.

또 잡코리아 내 원픽 페이지를 방문하면 ▲유연근무제 ▲스톡옵션 제공 ▲통큰 연봉 ▲합격축하금이 높은 기업 등 희망하는 조건별 공고를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오스템임플란트, 사업장별 맞춤 사회공헌 확대…지역 밀착 ESG 행보 ‘눈길’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전국 각지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ESG 경영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오스템임플란트(대표 김해성)는 화재로부터 재난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인천 송도소방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지역사회 내 안전한 소방

2

대원제약, 임직원 ‘굿워킹’으로 3천만 원 모아 굿네이버스에 기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원제약이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하며 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임직원의 걸음을 기부로 환산하는 ‘굿워킹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조성된 기부금 3000만 원을 굿네이버스 서울북부사업본부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굿워킹 캠페인은 임직원의 건강 증진

3

WAVE & MEAL, 배달의민족 공식 입점 및 프리미엄 숙소 B2B 공급 계약 체결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주식회사 백탄이 주도하는 소상공인 협업체는 로컬 도시락 브랜드 ‘WAVE & MEAL(웨이브앤밀)’이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에 공식 입점하고 본격적인 판매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배달의민족 입점은 그동안 팝업 스토어나 사전 예약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WAVE & MEAL’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