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전북 조선산업…중소·특수선으로 변신 시도

임준혁 / 기사승인 : 2020-09-21 17:42:38
현대중공업 조선소 가동 중단 군산에 '특수목적선 단지' 추진
관공선·연안선박·함정 등에 친환경·신기술 적용한 산업기반 구축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2017년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따라 침체된 전북 조선산업이 중소·특수선 위주로 변신을 꾀한다.

군산에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된 선박 제조와 수리를 하는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가 구축돼 이를 이끌 전망이다.

전라북도와 군산시, LIG넥스원, 호원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은 21일 전북도청에서 ‘전북 조선산업 생태계 조성 및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전북 조선산업 새 생태계 조성발전 업무협약식이 21일 전북도청에서 개최됐다. [사진= 전북도]

이들 기관은 특수목적선 선진화 주도, 선박 미래기술 및 신산업 육성, 첨단 방산기술 공동 연구개발, 산학연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022년까지 군산항에 조성되는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에서는 관공선, 연안 선박, 함정에 친환경·신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선박의 제조, 개조, 수리가 동시에 이뤄지게 된다.

이를 통해 전북 조선·해양 산업의 돌파구를 찾고 연간 46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 새 일자리 3천개 이상이 생길 것으로 전북도는 전망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함께 선진화 단지가 구축되면 조선산업에서 새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가 전북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이끌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에 조선 관련 업체와 방위사업체 등의 기업 공간을 조성해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점점 중요성이 커지는 선박 선진화 분야에서 산업 기반 및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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