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인도어 기반 소셜 플랫폼 '프렌드(FRND)'에 500만 달러(약 59억 원)를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FRND의 시리즈 A 라운드에서 리드 투자자로서 인디아 쿼션트, 엘리베이션 캐피탈 등과 함께 총 650만 달러(77억 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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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ND 앱 로고 [크래프톤 제공] |
FRND는 10억 명의 인도 시장 이용자 확보를 목표로 개발됐다. 게임과 데이트를 접목한 점이 특징으로, 보이스챗을 통해 1대 1로 연결된 남녀가 캐주얼·보드 게임을 함께 하며 서로를 알아갈 수 있다.
현재 10개 인도 지역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 자금으로 언어 확장 및 최첨단 알고리즘 등 기술을 강화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및 강화에 기여하고, 인도 시장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 대표는 "최근 인도 시장은 영어뿐만 아니라 인도 지역 고유 언어 기반의 소셜플랫폼이 다수 출시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이 쉽게 공략할 수 없으면서 장르를 넘나드는 로컬 서비스 FRND가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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