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증거금 카카오게임즈 첫날 16조원엔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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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공모가 진행중인 NH투자증권 영업점 [사진=NH투자증권 제공] |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에 첫날 14조원이 넘는 금액이 모였다. 지난해 사상 최대 증거금이 몰렸던 카카오게임즈의 첫날 증거금 16조원에는 다소 못미치는 금액이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청약 첫날 증거금으로 약 14조1474억원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75.87대 1이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엔 증거금으로 5조6835억원이 모였으며 경쟁률은 82.38로 나타났다. 이 밖에 한국투자증권 3조3521억원(78.16대 1), 미래에셋대우 2조5976억원(63.32대 1), SK증권 4610억원(30.90대 1), 삼성증권 1조4366억원(154.08대 1), 하나금융투자 6167억원(66.14대 1)로 집계됐다.
신주 모집 주식은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는 가장 많은 37%가 배정됐고, 한국투자증권에는 23%, 미래에셋대우는 22%, SK증권 8%,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각각 5%를 배정받았다.
역대급 증거금을 세웠던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첫날 증거금과 경쟁률이 각각 427.45대 1과 16조4140억원을 기록해 이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최종 청약 증거금은 58조5542억원이었다.
올해부터는 개편된 청약 제도에 따라 일반인 공모에 배정된 물량의 절반은 증거금 규모에 상관없이 청약자들에게 균등배정되고, 나머지 절반은 증거금 규모에 따라 비례 배정되는 만큼 이 기록을 깨기는 쉽징 않을 전망이다.
청약 신청은 NH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에서 다음 날인 10일 오후 4시까지 받는다. 상장은 오는 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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