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집콕' 문화 확산에 홈카페 시장 '6배 성장'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2-17 17:59:18
  • -
  • +
  • 인쇄
전동 커피 그라인더 판매량 제일 높아

마켓컬리가 홈카페 관련 상품 판매량을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 2019년 대비 지난해 판매량이 6배 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컬리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인한 ‘집콕’ 문화 확산이 홈카페 시장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홈카페는 커피‧차‧디저트 등의 카페 음식을 집에서도 즐기는 문화를 뜻한다.
 

▲ 마켓컬리가 24일까지 진행하는 홈카페 기획전 [마켓컬리 제공]

 

마켓컬리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2020년의 마켓컬리 홈카페 관련 상품 판매량은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대비 3.5배 급증했다. 이후 확진자 수가 계속 늘면서 지난해에도 홈카페 상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배 증가했다.

특히 홈카페용 가전은 지난해 판매량이 지난 2019년 대비 25배 증가했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상품은 전동 커피 그라인더다. 이외에도 집에서 카푸치노‧라떼를 만들 수 있는 우유 거품기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집에서도 직접 내려 마시는 커피 맛을 손쉽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은 '캡슐커피'를 선택했다. 캡슐커피는 전체 커피 판매량의 15%를 차지했다. 이 중 스타벅스 브랜드의 캡슐 판매량이 가장 높았다.

커피 원두를 직접 볶는 로스터리 카페의 상품은 ‘드립백’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높았다. 드립백은 뜨거운 물만 부으면 특유의 핸드드립 커피 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있다는 게 컬리의 분석이다.

영국 매거진 타임아웃이 선정한 ‘서울의 10대 카페’에 이름을 올린 ‘나무사이로’의 드립백과 커피 컴퍼니 ‘프릳츠’의 드립백 커피가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한편 컬리는 오는 24일까지 커피‧디저트, 홈카페 소품, 가전 등 100여가지 상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하는 홈카페 기획전을 연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S-OIL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13기 공식 활동 마무리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은 'S-OIL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13기가 이달 20일~21일 강원도 철원에서 동계 캠프를 끝으로 6개월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킴이단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실천 중심의 보호 활동을 확산하기 위한 역할을 한다. 아울러 S-OIL

2

'K-잠수함 수출 첫 발' HD현대중공업, 페루에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폐루를 거점으로 첫 잠수함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9일 페루의 국영 시마(SIMA)조선소에서 페루 해군 및 시마조선소와 함께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호세 헤리 페루 대통령을 비롯해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

3

스타벅스, 청년농가에 커피 퇴비 200톤 기부
[메가경제=정호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청년농업인의 성장과 소득 증대 지원을 위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에서 선정한 전국 17개 지역의 우수 청년농가 21곳에 200톤에 이르는 친환경 커피 퇴비 1만 포대를 기부한다. 21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퇴비지원 수혜 청년농가 및 농정원, 자원순환사회연대 관계자들을 초청해 서울 역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