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포스코건설이 14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다.
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Green Bond) ▲사회적 채권(Social Bond)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등 세 종류가 있다.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발행하는 지속가능채권은 환경(Green)과 사회(Social) 부문이 결합된 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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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건설 CI |
포스코건설은 당초 ESG채권 800억 원, 회사채 300억 원 등 총 1100억 원을 발행 예정이었지만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모집액의 6배 가까운 약 6300억 원의 투자수요가 몰려 ESG채권 1400억 원, 회사채 400억 원 등 총 180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
이번 ESG채권을 포함한 회사채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납입 등을 거쳐 오는 26일 최종 발행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녹색건물 인증 친환경건축물 건설과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공사기성금 조기지급 재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국내외 국채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수요예측이 흥행을 하면서 지난 2014년 이후 7년 만에 도전한 5년물 회사채의 수요예측에 성공하는 등 민평금리대비 -11bp ~ -13bp 낮은 가산금리로 발행조건을 확정지은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전했다.
포스코건설 ESG채권 수요예측 흥행은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전년 경영실적을 뛰어넘는 성과와 지난해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신용등급이 한단계 상향 조정, 시공능력 평가순위 TOP 5 진입, ESG 1등급 평가 등이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이번 ESG채권발행의 성공적인 수요예측은 지속가능한 사업구조와 그동안 실천해 온 ESG경영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ESG 경영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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