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장려금 지급일, 모르면 손해?

조승연 / 기사승인 : 2015-09-10 16:49:27
  • -
  • +
  • 인쇄

[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근로장려금 지급일, 아는 게 힘이다?


아니다. 아는 게 득이다.


근로장려금 지급일을 잘 숙지한다면 생각지 못한 공돈이 통장에 떡하니 찍힐지 모른다. ‘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고 했다. 유명한 광고 속 카피다.


허나 현실은 어떨까. 떠나기는커녕 열심히 일했건만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는 데도 빠듯한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근로장려금 지급일을 모르면 손해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뼈 빠지게 벌어도 제대로 허리 펼 날이 없다면 근로장려금 지급을 노려보는 건 어떨까.


조건만 맞는다면 최대 200여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게 근로장려금이다.


부부가 얼굴 마주대할 시간도 없이 노동에 전념했음에도 주말에 외식 한 번 꿈꾸기가 어렵다면, 혹은 홀로 죽자 살자 일해도 쥐구멍에 볕들 날이 보이지 않는다면 근로장려금 지급일을 결코 놓쳐서는 안 되겠다.


알면 아는 만큼 조금은 더 풍족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한편 기획재정부는 10일 2013년 세법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근로장려금을 확대하고, 자녀장려금을 신설, 국세청에서 추석 이전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가구당 최대 210만원까지 지급되는 2015 근로장려금은 근로자 뿐만 아니라 저소득 자영업자와 기초생활수급자를 지원대상에 추가했다. 또 저소득가구의 자녀양육 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 부부합산 연간소득 4천만원 이하 가구에 대해 자녀 1인당 최대 50만원의 자녀장려금을 지급한다.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은 중복으로 지원 할 수 있으며 자녀 2인을 둔 가구의 경우 최대 31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근로장려금은 일을 통한 빈곤 탈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 국세청에서 처음으로 59만 가구에 지급했다. 2012년부터는 방문판매원·보험모집인, 2013년에는 배우자·자녀가 없는 단독가구(60세 이상)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해 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승연
조승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B캐피탈, 연말 맞이 장애인 거주 시설 '쿠키 선물 세트' 전달
[메가경제=정호 기자] KB캐피탈이 연말을 맞아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비버 대구’에서 생산한 쿠키 선물 600세트를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을 통해 루도비꼬집 등 13개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에 전달했다. 6일 KB캐피탈에 따르면 ‘브라보비버 대구’는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하여 문구류, 커피 드립백, 쿠키 등을 생산하며, 장애인 직업재활과 고용 확대를 위해 운영

2

공무원 필수 자격, 사회복지사 2급 과정, 12월 10일까지 수강생 모집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오는 12월 10일(수)까지 국가공인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 과정의 2026학년도 1학기 1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2026년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 사회복지사들에게 최단기간 내 학습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로, 모집 마감 다음날인 11일(목)부터 수업을 개강한다. 사회

3

한국항공보안학회 추계학술대회…‘공항 보안’·‘항공사 보안’각 세션 열띤 발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항공보안학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추계학술대회가 5일 13시부터 국립항공박물관 대강당과 2층 세미나실에서 “ICT 환경변화에 따른 항공보안 위협 및 대응”를 주제로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용강 한서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개회식에서는 김용원 학술대회 추진위원장의 추진보고와 소대섭 회장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