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3% "주거비 때문에 생계 부담 느껴"

김민성 / 기사승인 : 2015-12-15 23: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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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김민성 기자]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4명은 주거비 때문에 생계를 꾸려가는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10월29일~11월9일 전국 성인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3.2%는 "주거비 때문에 생계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실제 전세나 월세에 살고 있는 가구의 경우 무려 60.5%와 64.2%가 주거비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53%)와 40대(49.5%), 소득수준별로는 저소득층(50.3%)과 중소득층(49.5%)이 주거비 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주거비 부담으로 소비를 줄였다는 응답은 전체의 43.6%에 달했다. 주요 소비 위축 부문은 문화여가비(34.7%), 저축·보험(30.1%), 식비(14.7%) 순이다.


전세가격을 바라보는 국민과 정부의 시각에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들이 체감하는 평균 전세가격은 1억8천만원으로 정부가 발표한 실제 평균 전세가격 1억5천900만원보다 2천100만원 높았다.


또 응답자들은 내년에 전세가격이 평균 1천400만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경제연구소 이용화 선임연구원은 "임차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세공급 확대 및 전월세 수요 완화 등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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