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현대 아이오닉 출시를 계기로 친환경차 경쟁이 본격화된다. 새해 시작과 함께 친환경차 경쟁에 맨 먼저 불을 지핀 것은 현대 아이오닉이다. 현대차가 5일부터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일찍이 2012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탄생이 예고된 현대 아이오닉은 친환경 전용 플랫폼이 적용되어져 만들어진 첫번째 작품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은 향후에 선보일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전기차(EV)의 출현을 예고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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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의 영상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프리우스와 비슷하다." "프리우스보다 훨씬 낫다."라는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현대 아이오닉은 뒤태가 묵직하면서도 전체적으로 곡선미를 강조돼 있어서 마치 SF 영화속 분위기를 풍긴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느낌이 차세대 친환경 차라는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아이오닉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친환경 플랫픔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와 동력 성능을 동시에 구현했다."고 자평했다. 또 "최근 새 모델을 선보인 도요타 프리우스와 경쟁 구도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 아이오닉이 프리우스와의 맞대결에서 당당히 성능을 인정받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낸 셈이다.
현대 아이오닉에 이어 기아차도 올해 상반기 안에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하이브리드 전용모델인 니로를 출시하기로 했다. 현대차 측은 이와 관련, "다양한 신차의 출시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며 "현대 기아차의 친환경 모델 차량의 출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도 올해 유로5 디젤모델들의 친환경성을 강화해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다양한 디젤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주행연장 전기차(EREV)인 차세대 볼트(Volt)를 국내에 들여오기로 했다. 2015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차세대 볼트는 주행거리연장 전기차의 2세대 모델로서 전기 배터리로만 최대 80㎞를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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