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H지수 8천 이하로....ELS 원금손실 급증

조승연 / 기사승인 : 2016-01-22 00: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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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홍콩 항셍H지수가 급락하면서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발행된 주가연계증권(ELS)의 원금손실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ELS가 지난 한해 국민 재테크라 불릴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던 만큼 홍콩H지수 급락은 대규모 원금손실 후폭풍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21일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홍콩H지수)는 전날에 비해 179.80포인트(2.24%) 떨어진 7835.64로 장을 마감했다. 항셍 H지수가 8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4월 이후 7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7835.64)으로 원금손실(녹인·Knock-in) 구간 아래로 떨어진 홍콩H지수 연계 공모형 ELS는 522종에 1조5771억원에 달한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의 30여개 우량 국유기업으로 구성된 홍콩H지수는 수익성과 안정성이 우월하다는 이유로 대표적인 ELS 기초자산으로 활용돼 왔다.


ELS는 주가지수가 가입 시점이 비해 40~50% 가량 떨어질 경우 원금손실이 발생하는 상품이 많다.


홍콩H지수는 지난해 초 1만2000선을 유지하다 4월 들어 1만4000까지 치솟은 후 급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현재은 고점에 비해 절반 가까이까지 추락한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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