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분석] 국민총소득 감소, 돈 쓰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얘기

조승연 / 기사승인 : 2016-12-02 10:56:08
  • -
  • +
  • 인쇄

[메가경제 조승연 기자] 생활물가 인상에 가계부채 액수 및 자영업자 수 증가, 실질 국민총소득 감소 등등....


가뜩이나 생활이 팍팍한데 가계의 살림살이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최순실 게이트까지 겹쳐 내수가 더 얼어붙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우리 살림이 어려워짐을 보여주는 생활 관련 지표들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1일 국세청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8월을 기준으로 할 때 올해 자영업자 수(생활밀접 40개 업종 사업자 수)는 178만6574명으로 늘어났다.


1년 전 172만 8136명에 비해 3.4% 늘었다. 이미 포화상태인 자영업계의 종사자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취업이 어려워졌음을 의미한다.


먹고 살기가 더 힘들어졌는데 생활물가는 2년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도시가스 요금과 배추, 파, 무 등 실생활과 밀접한 식자재의 값이 상승한게 주요 원인이다.


이런 가운데 가계부채는 브레이크 파열된 자동차처럼 증가 일로를 달리고 있다. 현재 가계부채 총액은 1300조원을 넘어서 있다. 국가 경제의 뇌관을 논하기 이전에 가계가 빚에 허덕이는 바람에 소비 여력이 더욱 줄어줄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다.


이 모든 것을 뭉뚱그려 생활의 어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국민총소득 감소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6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치)'에 의하면, 지난 2사분기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직전 분기 대비 0.6% 성장하는데 그쳤다. 우리 경제규모가 연이어 4분기째 0%대 성장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실질 GDP는 미미하게나마 늘었지만 국민 개개인의 소비 여력을 나타내는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오히려 감소했다. 단발도 아니고 2분기 연속 국민총소득 감소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실질 GNI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간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우리 경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 감소 비율은 0.4%였다. 그 이전 분기인 지난 2분기의 실질 국민총소득 감소 비율은 0.2%였다. 실질 국민총소득 감소 폭이 3분기 들어 오히려 더 커졌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국민총소득 감소와 함께 총저축률도 전분기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총저축률은 34.8%였다. 국민총처분가능 소득 감소가 0.1%에 그친 반면 최종소비지출은 1.0%나 증가한데 따른 현상이다.


한편 취업난을 반영하듯 자영업자 수가 늘어나면서 그 중에서도 특히 커피숍 창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 집계에 의하면 올해 8월 현재 국내 커피음료점 사업자는 모두 3만6106명이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할 때 그 증가율은 20.1%에 이른다. 반면 일반주점은 같은 기간 동안 5.8% 줄어들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승연
조승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CJ올리브네트웍스, 넥스트크리에이티브 차세대 UHD·AI 중계차 구축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국내 스포츠 중계 시장의 UHD·인공지능(AI) 전환을 본격 지원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스포츠마케팅전문기업 넥스트크리에이티브의 차세대 UHD·AI 중계차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 스포츠 중계 인프라 고도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스포츠 전문

2

우리銀, 서울경제진흥원 금융교육 맞손…청년 넘어 취약계층까지 지원 확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은행이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손잡고 청년과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교육 확대에 나선다. 서울시 대표 청년 자산형성 지원사업인 ‘서울 영테크’의 금융교육 파트너로 참여해 실생활 중심의 금융교육을 제공하고 금융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우리은행은 지난 13일 서울경제진흥원과 금융교육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

3

LG유플러스, AX 컨퍼런스서 고객경험 혁신하는 AICC 공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유플러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 AX 컨퍼런스인 ‘AXIS 2026’에 참가해 고객 경험 혁신에 초점을 맞춘 AICC(AI Contact Center) 기술력과 사업 비전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AXIS 2026’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최하는 AI 전환(AX) 전문 컨퍼런스로, 기업의 AI 도입 전략과 최신 기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