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562억 달러 ‘세계 6위 최고점’...현대차-기아차는?

김민성 / 기사승인 : 2017-09-25 17: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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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김민성 기자] 삼성전자 6위, 현대차 35위, 기아차 69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포진한 국내 기업 ‘톱3’다.


그중 삼성전자는 브랜드 가치 562억 달러(63조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자동차 등 3개 기업이 등재됐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9% 상승한 562억 달러이며 순위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2000년 52억 달러 대비 11배 가까이 증가했다.


순위도 6년 연속 글로벌 톱10에 포진했다. 삼성전자는 2011년 17위에서 2012년 9위(329억 달러)으로 톱10에 뛰어오른 뒤 2013년 8위(396억 달러), 2014년 7위(455억 달러), 2015년 7위(453억 달러), 2016년 7위(518억 달러) 등으로 브랜드 가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브랜드 측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명한 소통으로 지난해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고’ 위기를 빠르게 극복했다는 점, 갤럭시 S8과 애드워시 세탁기, 패밀리허브 냉장고, 더 프레임 등 신제품으로 혁신을 거듭했다는 점을 평가에 반영했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도 적기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 것이 브랜드 가치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는 올해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보다 5.1% 늘어난 131억 9300만 달러로, 종합 브랜드 35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부문에선 6위.


2005년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린 현대차는 2015년 39위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연속 35위에 올라 3년째 톱30을 유지했다. 2005년 35억 달러였던 브랜드 가치도 3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약진을 보였다.


현대차는 ‘모던 프리미엄’이라는 브랜드 지향점에 발맞춰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기술을 발전시키는 등 미래 모빌리티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평가받았다.


66억 8100만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보인 기아차도 지난해와 같은 69위를 유지했다. 2012년 처음 100대 브랜드로 올라선 기아차는 ‘디자인 경영’을 처음 선포한 2006년의 9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7배까지 끌어올렸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영원한 라이벌인 미국의 애플은 1841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구글(1417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799억 달러), 코카콜라(697억 달러), 아마존(647억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아래로는 일본의 도요타(502억 달러), 페이스북(481억 달러), 메르세데스 벤츠(478억 달러), IBM(468억 달러) 순으로 톱10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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