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장찬걸 기자] 일본의 통신용 계측기 전문업체인 안리쓰(Anritsu)는 자사의 범용 무선 테스트 세트 'MT8870A'가 지원하는 측정 표준을 확장하기 위해 새로운 소프트웨어 패키지 3종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로운 패키지는 IEEE 802.11ax(6세대 무선랜 표준) 디바이스를 검증하기 위한 'WLAN 802.11ax Tx Measurement MX887033A', 'WLAN 802.11ax Waveform Files MV887033A', '완전 자동 측정 프로그램'이다.
안리쓰에 따르면, MT8870A에 새로운 패키지를 설치하면 IEEE 802.11ax 표준 준수 디바이스의 생산 라인 테스트를 위한 세계 최초의 턴키 시스템을 제공, 최대 16개의 디바이스에 대해 빠른 속도로 RF TRx(무선 송수신 주파수) 특성을 동시에 테스트할 수 있다. 또한 완전 자동 측정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고객이 자체적으로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없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안리쓰의 MT8870A는 WLAN IEEE 802.11a/b/g/n/ac/p 측정 표준을 지원하고 있으며 IEEE 802.11ax 측정 기능을 추가하여 모든 무선랜(WLAN) 표준을 위한 효율적인 측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IEEE 802.11ax는 사무실, 스포츠 경기장, 철도역 등과 같이 높은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밀집도가 있는 장소에서 평균 데이터 처리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된 차세대 무선랜 표준이다. 현재, IEEE 802.11ax Task Group(TG)에 의해 검토 중이며, 2019년에 국제 표준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IEEE801.11ax 표준의 주요 목표는 모바일 단말기이며 스마트폰, 태블릿, AR/VR 장비, 자동차 등에 널리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WLAN 이외의 셀룰러 표준도 지원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WLAN 테스트 및 셀룰러 기능 모두가 장비 공급 업체의 주요 관심 기술이다.
안리쓰는 자사의 범용 무선 테스트 세트 MT8870A를 셀룰러 디바이스 생산 라인을 위한 자동 테스트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최대 16개의 디바이스를 위한 11ax 완전 자동 테스트 기능을 추가하여, 고객이 자체적으로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없어졌다.
MT8870A는 다양한 무선 장비 및 모듈의 생산 라인 측정을 목표로 한다. 4개의 고성능 테스트 유닛이 메인 프레임에 설치되며 4개의 유닛 각각은 최대 4개의 무선 디바이스를 완전히 독립적으로 병렬 동시 측정할 수 있는 장비다.
안리쓰는 "세 가지 새로운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설치하면 IEEE 802.11ax 테스트 사양을 빠르고 완전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테스트 사양은 송신파워(Tx Power), 주파수(Frequency), 변조 정확도(Modulation Accuracy) , 수신(Rx) 감도 등이다.
IEEE 802는 근거리 통신망(LAN)과 도시권 통신망(MAN)을 관할하는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의 표준 규칙들로, 11ax는 수많은 무선랜 단말들이 동시에 접속하는 환경에서 UHD 영상과 같은 고용량 데이터를 무선 전송할 때에도 소비자의 체감 성능을 만족시키기 위한 차세대 무선랜 표준 기술을 통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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