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 이송 3차 전세기 11일 투입...크루즈선 한시적 국내 입항금지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0 13: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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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11일 우한 교민을 태울 3차 전세기가 투입되고 크루즈선 국내 입항이 한시적으로 금지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계획을 브리핑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강립 중수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우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을 이송할 3차 임시항공편(전세기)을 11일 인천에서 출발해 12일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으로 중국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3차 귀국자 규모는 150여명이며, 14일간 임시로 지내게 될 생활시설은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결정됐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 오른쪽)이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자가진단 앱'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 오른쪽)이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정례브리핑을 마친 뒤 '자가진단 앱'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3차 전세기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교민과 그 중국인 가족을 국내로 이송하게 된다. 이들은 1·2차 전세기 때와 마찬가지로 우한 톈허공항에서 중국 측과 우리 측의 검역을 거친 뒤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우한 교민 701명을 국내로 데려왔다.


중수부는 국방어학원(합동군사대학교 부속기관)을 임시생활시설로 선정한 데 대해서는, 신속한 지정 운영의 필요성과 함께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시설로 운영하는 연수원·교육원 중에서 수용인원의 적정성과 공항 및 의료기관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주민들의 안전 보호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정부는 경기도, 이천시와 함께 국방어학원의 내외부 및 인근 지역의 소독과 방역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철저히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시생활시설에는 출국 및 입국 검역 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교민(가족)이 입소하게 되며, 도착 다음날 0시를 기준으로 14일 동안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게 된다.


중수부는 또한 이날 회의에서 관계 부처 협의 결과 한시적으로 크루즈선 입항을 금지하는 한편, 급유나 선용품 공급 목적의 하선 없는 입항에 대해서만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11일과 12일 부산에 입항 예정이었던 크루즈선 2척은 입항이 취소되었고, 2월 중 1척은 제주와 부산에, 다른 1척은 부산에 입항이 예정돼 있었다.



[출처= 중앙대책수습본부]
2월 중 크루즈 입항 계획. [출처= 중앙대책수습본부]


중수본은 “크루즈 내에서의 밀폐된 공간에서의 밀접한 접촉 등에 따른 감염병 확산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국내 입항 예정 크루즈에 대한 입항 금지가 감염병 전파 방지에 효율적인 방법으로 판단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일본 요코하마 항에 도착한 크루즈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에 대한 336명의 검사 중 9일까지 70명이 신종코로나로 확진받았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크루즈에 대해 입항금지 조치 및 크루즈 선사와 지자체 등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법무부는 이와 관련된 출입국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이날 중국전용입국장을 통한 특별입국절차 과정에서 내·외국인에 대한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모바일 ‘자가진단 앱(App)’을 사용하여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며 이 앱을 시연했다.


이 자가진단 앱은 입국자 대상 매일 1회 증상발현 여부 모니터링 및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상담과 안내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앱을 통해서는 입국자의 검역 관련 정보(여권정보, 국적, 성명, 주소, 학교명 등)를 입력하는 등 특별검역신고가 가능하며, 1일 1회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자가진단 결과를 관할 보건소 및 질병관리본부로 제출하는 일일자가진단 기능도 포함돼 있다.


또한, 이 앱은 선별진료소 현황 및 연락처 정보를 제공하고, 질병관리본부 1339 상담콜센터 SNS 채널도 연결돼 있어, 신종 코로나 관련 증상 및 잔단 등과 관련된 의문을 해소하고 조기 대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앱은 10~11일 시범운영한 뒤 12일부터 공·항만의 입간판 및 특별입국신고서에 적힌 URL, QR 코드를 통해 앱 다운로드 링크를 접속해 설치할 수 있으며, 향후 기능개선 및 배포·관리 등을 고려해 각 마켓(안드로이드, IOS)에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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