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닷새만에 100명 다시 넘은 이유 '산발적 집단감염' 현황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9 17: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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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류수근 기자]전국적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하루 추가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에 육박하면서 국내 확진자 수도 5일만에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9일 0시 현재, 전날 대비 152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총 누적 확진자수는 8565명이 됐다고 밝혔다.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대구 지역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부터 100명 대 밑을 유지해왔고 15일부터 4일 연속으로 50명을 밑돌았다. 하지만 18일 하루 집계에서는 97명의 신규 확진자가 늘었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4일 연속 100명을 밑돌았던 국내 확진자 수도 150명을 넘어섰다.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일별 추세.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대구지역에서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요양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지역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대폭 증가한 것은 전날 새벽에 발생한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확진환자 57명 등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진된 환자들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날까지 한사랑요양병원에서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75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19일 0시 기준 완치자도 407명으로 늘면서 누적 격리해제자는 1947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격리중인 확진자는 6527명으로 줄었다.


다만 사망자는 7명이 더 목숨을 잃으며 이날까지 91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30만702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중 28만255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검사중인 사례는 442명이 줄어든 1만5904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대구 97명 다음으로는 18명이 추가된 경기도가 가장 많았고 서울과 경북도 12명씩이 늘었다. 이외에 울산 6명, 충북과 전북 1명씩이 나왔고 검역과정에서 5명도 추가됐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별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241명과 경북 1190명을 비롯, 경기 295명, 서울 282명, 충남 118명, 부산 107명, 경남 86명, 세종 41명, 울산 36명, 충북 33명, 인천 32명, 강원 30명, 대전 22명, 광주 17명, 전남 5명, 제주 4명 등이다. 검역과정에서도 지금까지 16명이 확진됐다.


중대본은 전국적으로 약 80.8%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으며,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19.2%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와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4명(11층 2명,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8일부터 현재까지 139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139명은 해당 건물 직원 90명(11층 87명, 10층 2명, 9층 1명)과 접촉자 49명이다.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19일 0시 기준 주요 집단발생 사례.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경기 성남시 소재 은혜의강 교회와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9명이 추가로 확진돼, 9일부터 현재까지 6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확진환자 64명 중 거주지별로는 경기 59명, 서울 4명, 충남 1명이다.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에 대해서는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성남시 소재 분당제생병원과 관련해서는, 전일 대비 4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이곳에서 5일부터 현재까지 3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35명 중 병원 내 확진자는 31명(직원 20명, 입원환자 5명, 퇴원환자 2명, 보호자 등 4명)이고 병원 외 접촉자는 4명이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81병동에 방문했던 직원 144명이 추가로 확인돼 17일부터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이 중 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대구지역 코로나19 완치자 추이.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며, 요양병원 5개소에서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조치가 진행 중이다.


대구에서는 북구 소재 배성병원에서 16일부터 현재까지 8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8명 중 직원은 2명이고 입원환자는 6명이다.


환자들은 모두 3층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발생했으며, 확진자는 다른 병원으로 전원 조치 후 3층 병동에 대한 동일집단격리를 진행 중이다.


중대본은 또한, 18일 사망한 17세 소년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복수의 대학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19일 오전 개최된 진단검사관리위원회에서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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