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류수근 기자]방문판매업체와 교회 등에서 집단 감염사례가 이어지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환자가 8일만에 다시 60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62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누적 환자는 총 1만2715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일(67명) 이후 8일만에 처음이다.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아 282명(치명률 2.22%)을 유지했다.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628/p179566304451848_187.png)
신규 확진자 62명 중 지역발생 환자는 40명, 해외유입 환자는 22명이었다. 지역발생 환자가 40명 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1일(40명) 이후 7일만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서울 14명, 경기 17명)에서만 31명이 추가 확진돼 전날(35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명대를 기록했다.
이외에 대전 6명, 광주 4명, 전남 3명, 충남·충북 각 1명씩에다 검역단계에서 16명이 확인됐다.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628/p179566304451848_626.png)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628/p179566304451848_713.png)
신규 해외유입 환자 22명 중 내국인은 8명, 외국인은 14명이었다.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3명, 유럽 1명, 중국 외 아시아 18명으로 다양했다.
아시아 18명은 사우디아라비아 4명, 터기 3명, 파키스탄·방글라데시·키르키즈스탄 각 2명, 쿠웨이트·인도·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각 1명이다.
누적 유입환자는 내국인 1217명(78.5%)과 외국인 333명 등 총 1550명으로, 국내 전체 코로나19 감염자 중 12.2%를 차지했다.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628/p179566304451848_651.png)
전날 하루 47명이 추가로 완치돼 그동안 누적 격리해제자는 1만1364명으로, 완치율은 89.4%로 조금 낮아졌다. 1069명은 여전히 격리중이다.
전날 하루 검사를 받은 사례는 7915명이 늘어 누적 검사자는 총 125만1695명이 됐고, 이중 121만997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를 보면, 대구 6904명, 경북 1387명, 서울 1298명, 경기 1184명, 인천 337명, 충남 167명, 부산 152명, 경남 133명, 대전 110명, 강원과 충북 각 64명, 울산 55명, 세종 49명, 광주 37명, 전북 26명, 전남 23명, 제주 19명이다.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628/p179566304451848_802.png)
28일 낮 12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주요 발생 사례를 보면, 우선 교회 관련 환자 증가가 눈에 뜨인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교인 80명) 관련해 7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늘었다.
경기 수원시 중앙침례교회(교인 9000여명) 관련해 3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동일 예배날 참석자를 모두 717명으로 파악하고 접촉자 분류 및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628/p179566304451848_227.png)
또한,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사례와 관련해서는 격리중이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207명으로 늘었고,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 확인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8명이 됐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2명이 추가 감염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총 13명으로 늘었고, 서울 영등포구 한강 부근 자동차 모임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유증상자 1명이 추가 감염돼 총 6명이 확진됐다.
경기 성남 수정구 이웃모임 관련해 격리 중이던 1명도 추가 확진되어 이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 됐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