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이승선 기자]지역사회 발생자는 전날보다 줄었으나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 외려 늘어났고, 사망자는 이틀연속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50명)보다 5명이 줄어든 총 4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전체 확진자가 4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일(44명)이후 사흘만이다.
신규환자 45명 중 지역사회 발생은 22명이었고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23명이었다. 해외유입 환자가 지역사회 발생자를 앞지른 것은 이틀만이다.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3338명이며 이중 해외유입 누계는 1791명으로 13.4%를 차지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6명으로 지금까지 총 1만2065명(90.5%)이 완치됐고, 격리중인 환자는 985명이다. 안타깝게 1명이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288명으로, 치명률은 2.16%를 기록했다. 전날 2명에 이어 이틀연속 사망자가 나왔다.
![10일 0시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710/p179566335017705_410.jpg)
![10일0시기준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710/p179566335017705_289.jpg)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가장 많은 14명이 나왔고, 서울과 대전에서도 각각 8명과 7명이 발생했다. 이외에도 전남·경남·광주에서 각 3명, 충북 2명, 인천에서 1명 순으로 추가 확진됐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전체 신규 확진자 중 절반이 넘는 23명 나왔고, 대전과 광주·전남에서도 기세가 여전했다.
서울에서는 롯데 미도파 광화문 빌딩과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됐다. 6일 지표환자를 더하면 모두 6명이됐다. 방역당국은 여전히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접촉자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강남구 사무실 온수매트 관련 사업과 관련해서도 방문자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환자는 총 12명이 됐고, 수도권 방문판매·종교모임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35명으로 늘었다.
대전 서구 더조은의원과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환자는 총 17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 간의 역학적 연관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다행히도, 8일 확진된 대전 조달청 직원과 관련해 정부 대전청사 내 접촉자 3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대전 서구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지표환자가 방문한 성애의원 의사 등 2명, 지표환자의 가족 및 가족의 접촉자 등 3명이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6명으로 늘었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서는 광주일곡중앙교회 관련 1명, 광주고시학원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감염자는 총 121명이 됐다.
![광주 방문판매 종교관련모임, 광주고시학원,SM사우나와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어 광주고시학원도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으로 분류.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710/p179566335017705_400.jpg)
![10일 0시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환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news/data/20200710/p179566335017705_255.jpg)
10일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23명은 검역단계에서 4명이 확진되었다.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19명이 확진되었으며, 최근 1주간 해외유입 관련한 가족 및 지역사회 접촉자 등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 23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5명, 유럽 3명, 중국 외 아시아 15명이다. 아시아지역 중 카자흐스탄 6명, 우즈베키스탄 3명, 필리핀 2명, 키르기스스탄 1명, 방글라데시 1명, 파키스탄 1명, 카타르 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방문판매·종교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정규예배 외 모임·행사 금지, 단체 식사 금지, 상시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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