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류준열과 결별 발표 후 '뒤끝'? "당사자 본인은 입 닫고"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1 08: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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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이 '열애' 사실을 인정한 지 2주만에 결별 소식을 전한 가운데, 류준열과 혜리에게 '불똥'이 튀어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 한소희가 지난 3월 30일 류준열과의 결별 소식을 인정하는 한편, 혜리를 향한 섭섭함을 드러내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혜리, 류준열, 한소희 인스타그램]

 

한소희는 지난 3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류준열과의 열애에 대한 복잡한 심경글을 올리며, 결별을 암시했다.

 

해당 글에서 그는 "더 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하다.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보니 너 나 할 것 없이 얼굴값, 꼴값 하던 탓에 시간 낭비하기 십상이었고 서른이 돼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류준열)을 만났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류준열과 혜리는 지난 해에 헤어진 것이 맞고, 그 이후에 교제를 시작했기 때문에 '환승연애'가 절대 아님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혜리를 향해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이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며,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결별) 4개월 이후 이뤄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 타이틀을 붙여두고 아무런 말도 안 하는지"라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아울러 '이혼짤'로 유명한 니콜 키드먼의 '만세' 사진을 올려놨는데, 이를 본 네티즌들은 즉각 "류준열과 헤어진 것 같다", "결별의 속시원함을 표현하는 대표 '짤'을 올려놨네"라는 추측을 했다.

 

실제로 글을 올린 지 하루만인 3월 30일 한소희의 소속사인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는 한소희와 류준열의 결별 소식을 밝힌 뒤,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결별 소식을 알리자마자, 그를 저격하는 듯한 댓글을 달아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또한번 자극했다는 것. 한 네티즌이 결별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의 SNS에 "잘했다. 내 속이 다 시원하다. 잘 끝냈다. 입꾹닫 회피형 인간 만나봤자 남는 건 숯검댕이 마음이다"라는 위로성 댓글을 달자, 한소희는 "그러게요. 당사자인 본인은 입 닫고, 저는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 시간 지나면 어차피 잊힌다네요. 근데 어쩌죠. 저는 침묵으로 일관하기엔 제 팬들도 그만큼 소중한데요"라고 대댓글을 달았다.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류준열이 침묵으로만 일관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결별 소식 후에도 계속된 한소희의 저격에 네티즌들은 또 한번 들끓었고, 한소희는 이를 의식했는지 니콜 키드먼의 사진과 심경글, 댓글까지 모조리 삭제했다. 이번 열애, 결별과 관련해 한소희는 글을 썼다 지웠다 하는 행동을 계속 반복하고 있어 자신을 향한 구설을 점점 키우고 있는 형국이다.

 

한소희의 저격 글로 인해 혜리 역시 '불똥'을 제대로 맞았다. 혜리의 '재밌네'라는 글에 "뭐가 그리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라는 한소희의 반응을 본 한소희 팬들은 곧장 혜리의 SNS로 달려가 "이제 속 시원하냐", "한소희가 환승 연애 아니라고 하는데, 얼른 사과하라", "한소희가 정말 힘들어하고 있다. 이제라도 입장을 정리해서 올려달라"는 등 원망성 글을 대거 올려놓고 있다. 

 

한소희와 류준열이 함께 주연으로 물망에 오른 한재림 감독의 '현혹' 역시 난감한 상황이다. 두 사람이 주연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이번 결별로 인해 한쪽만 캐스팅하기도 힘들어서 주연 캐스팅을 다시 해야 할 처지인 것.

 

과연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요란한 연애를 끝난 뒤에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SNS를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는 '경거망동'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을지에 대중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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