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서세원, 28일 캄보디아서 화장...딸 서동주 등 유족 참석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8 09: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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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개그맨 겸 사업가 고(故) 서세원의 시신이 캄보디아에서 28일(오늘) 화장된다.

 

▲ 서세원의 생전 방송 활동 모습 캡처. [사진=채널A 뉴스]

서동주와 유족들은 28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사원에서 엄수될 화장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밤 캄보디아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화장식에는 서동주 외에, 서세원의 아내, 조카 등 유족들과 몇몇 지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동안 고인의 임시 빈소는 박현옥 전 캄보디아 한인회장이 지켜왔다. 박 전 회장에 따르면 고인의 시신은 현지 사정상 사찰의 냉동창고에 안치돼 있지만 고인이 목회자임을 감안해, 추후 장례 절차는 기독교식으로 치러질 전망. 하지만 고인의 유해를 한국으로 다시 옮겨 장례를 치를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날 화장식에서 유족들이 모여, 추후 장례절차에 대해 의논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가 돌연 사망했다. 향년 67세. 캄보디아 경찰은 서세원의 사망 원인에 대해 영양제 주사 중 돌연사로 잠정 결론지었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한국으로 이송해 부검하는 것을 논의하기도 했으나, 여러 사정상 현지에서 화장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1979년 데뷔한 서세원은 1990년대를 풍미한 스타 방송인으로 1996년부터 2002년까지 KBS2 ‘서세원쇼’를 진행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조폭마누라'의 제작자로도 승승장구했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을 비롯해 ‘서세원쇼’ 표절 의혹, 국외 도피 및 해외 도박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실상 연예계를 떠났다. 2014년에는 전 부인 서정희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서세원은 서정희와 이혼한 이듬해인 2016년, 23세 연하 해금 연주자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이후 캄보디아로 건너가, 미디어 및 대규모 부동산 건설, 호텔 사업 등을 추진했으나 사업이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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