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주가조작 일당에 30억 투자→"통장에 -5억 찍힐 것" 피해 호소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6 08:50:36
  • -
  • +
  • 인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임창정이 주가조작 일당에게 30억원을 투자했지만 실질적으론 금전적 피해를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 JTBC 뉴스룸이 25일 "임창정이 주가조작 일당에게 30억원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사진=JTBC]

지난 25일 JTBC '뉴스룸' 측은 단독 뉴스로 "임창정이 최근 주가가 급락한 일부 종목 관련된 주가조작 의심 일당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라는 소식을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자신의 연예기획사 지분 일부를 이들에게 50억원에 파는 대신, 그중 30억원을 재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증권사 계정에 15억원, 부인 서모씨의 계정에 나머지 15억원을 넣었다. 또한 자신과 부인의 신분증을 맡겨 이들의 명의로 대리 투자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임창정이 투자한 30억원은 한 달 반 만에 58억이 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임창정은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투자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 주식을 모르니 그렇게 다 해주는 줄 알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그는 "주가 폭락으로 저도 손해를 봤다"며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임창정은 "(30억 투자 후) 제 계좌에 1억8900만원이 남았다. 이게 이틀 전엔 20억짜리였다. 내일부턴 아마 마이너스 5억으로 찍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룸'은 "임창정이 작전 세력들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 출연했으며 해외 골프장에 함께 투자했다. 임창정이 자신도 피해자라며 수사나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임창정이 30억원을 투자한 주가조작 일당은 2020년부터 투자자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이용해 주식을 사고팔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매매'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주가조작은 지난 24일 일부 종목이 급락하며 드러났다. 이에 검찰은 주가조작 일당 10명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백억커피, ‘백억 슈퍼 드링크’ 리뉴얼 & 신메뉴 ‘바삭 감자 치즈볼’ 출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백억커피가 시그니처 음료 ‘백억 슈퍼 드링크’를 리뉴얼하고, 휴게소 간식 콘셉트의 ‘백억 휴게소’ 카테고리에 신메뉴 ‘바삭 감자 치즈볼’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백억 슈퍼 드링크’는 커피처럼 각성 효과를 주면서도 달콤하게 즐길 수 있어 에너지 드링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백억커피의

2

롯데웰푸드 자일리톨, ‘양치처럼 매일 꾸준히’ 브랜드 캠페인 전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웰푸드가 ‘자일리톨’의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자일리톨 캠페인은 TV, 디지털, 오프라인 등 다양한 채널에서 전개한다. 일상 속에서 챙기기 좋은 건강한 치아 관리 습관을 주제로 자일리톨 껌의 긍정적인 효과를 소개한다. 가장 기초적인 치아 관리 방법인 양치질처럼 매일 꾸준히 자일리톨 껌을 씹는 것

3

NS홈쇼핑, NS푸드페스타2025, 이미영 셰프 쿠킹클래스 등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NS홈쇼핑은 올해 ‘NS푸드페스타 2025’에는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와 역사 강사 최태성이 무대에 올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국내 급식 분야 요리 전문가인 이미영 셰프가 무대에 올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인다. 이번 쿠킹클래스에서는 전통의 맛과 현대적인 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