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 삼성전기·코닝과 유리기판 컨퍼런스 참가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7 10:20:44
  • -
  • +
  • 인쇄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2차전지용 X-ray(CT) 검사장비 전문기업 ㈜이노메트리(대표 이갑수)가 지난 16일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 이벤트홀에서 개최된 ‘전자신문 테크데이: 유리기판의 모든 것’ 컨퍼런스에 참가해 유리기판용 비파괴검사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 유리기판 검사장비 기술에 대해 발표하는 ㈜이노메트리 이갑수 대표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기, 코닝 등 차세대 반도체 유리기판 개발 경쟁의 최전선에 있는 업체들을 비롯하여 각 공정별 키플레이어들이 강연자로 참석했다. 이갑수 이노메트리 대표는 검사장비 부문 대표 기업으로 발표에 나서 X-ray(CT)를 이용해 TGV(Through Glass Via) 공정의 미세 결함을 확인하는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TGV 공정이 끝난 뒤 미도금, 미충진, 기공생성 등 다양한 불량을 정밀하게 검출하는 인라인 전수검사 장비에 대한 기술검토를 완료한 상태이고, 추후 크랙, 회로 빌드업 등 추가검사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며 “보안 상 상세히 밝힐 수 없으나 주요 고객사들과 유리기판 조기 상용화를 위한 협업 및 기술제휴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노메트리는 2차전지 내부를 X-ray(CT)로 촬영, 분석하여 제조 공정 상의 불량을 찾아내는 비파괴 검사장비를 만든다. 국내 배터리 3사 양산라인에 모두 공급하는 시장 선도기업이다. 최근에는 자사의 비파괴검사 솔루션을 전자, 반도체 부문으로 확장하고자 준비 중이다.

특히, 반도체 유리기판 사업은 이노메트리 장비의 장점이 극대화될 수 있는 분야다. 유리에 미세 구멍을 뚫고 속을 구리로 채워 배선을 만드는 TGV 공정에서는 마이크로미터(μm) 단위의 작은 불량도 반도체 성능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좁은 면적에 많은 미세부품을 적층해 만드는 유리기판 반도체에서 X-ray(CT)를 이용해 보이지 않는 내부를 정밀하게 확인하는 절차는 필수다.

한편, 이갑수 대표는 “2차전지 사업 부문에 있어서는 지난 해 지연되었던 주요 고객사들의 발주 재개와 LFP, ESS, 46파이 등 전략모델 대응, 중국향 수주 확대 등으로 올 2분기부터 실적회복이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주력사업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반도체, 전자기기 등 신규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레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국제 친환경인증(LEED)’ 업무협약 체결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미국 그린빌딩협회(이하 USGBC)’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지역단위 친환경인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SGBC는 186개국에서 활용되는 친환경 평가인증 체계인 ‘LEED’를 주관하는 글로벌 인증 기관이다. LEED는 건물이나 도시·지역단위로 부여

2

국가철도공단, 탄소중립 실현 위한 ‘SBTi 인증 본격 추진’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탄소배출 관리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인증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는 기업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3

철도공단 충청본부, 오송차량기지서 ‘철도 재난대응훈련’ 실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복구 역량 강화를 위해 청주시청·소방서·경찰서·육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지진 대응 철도재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공단 오송차량기지에서 약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진으로 인한 열차 탈선 및 화재 상황을 가정하여 시민 안전 확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