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지역 청년 지원사업’ 2기 성과공유·우수단체 시상

송현섭 / 기사승인 : 2023-12-12 10: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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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힘으로 지역 문제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실천해
2021년부터 매년 공모로 선발한 지역 청년단체 60여곳 지원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삼성생명은 지난 1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지역 청년 지원사업 2기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단체를 포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Boost Your Local(지역 청년 지원사업)’ 청년단체들을 초청해 열린 이번 행사는 1년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활동 방향 모색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삼성생명이 지난 1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지역 청년 지원사업’ 성과 공유회를 실시했다. 행사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생명]

 

지역 청년 지원사업은 삼성생명이 행정안전부·사회연대은행과 함께 펼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2021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청년단체 20여곳을 선발하고 각각 4500만원에 상당하는 사업비를 지급하고 단체의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교육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와 송상진 삼성생명 부사장,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을 비롯해 1기부터 3기까지 청년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사업성과 공유와 2기 우수단체 포상, 청년과의 대화 프로그램 순서로 이어졌다.

2기 청년단체 7곳이 성과 발표에 나서 ▲‘유유자적’(경북 안동) ▲‘경력잇는여자들’(제주 제주시) ▲‘블레씽’(전북 전주) 3곳이 현장 심사에서 최종 우수단체로 뽑혔다. 이들 우수단체는 내년도 활동지원금을 추가 지원받게 된다.

우선 유유자적은 하회마을 전통 체험을 활용한 청년유입 프로그램 ‘뿌리 깊은 마을’사업을 운영하며 7명의 외부유입 청년들 중 4명이 안동에 정착하는 성과를 냈다. 경력잇는여자들은 20여명의 경력단절 청년 여성을 돌봄 강사로 양성해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300명의 아동과 ‘청년엄마’를 지원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블레씽에서는 지역 청년 예술가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청년·경력단절 여성 30여명에게 공연 기회를 선사했다. 아울러 청년과의 대화 세션에서는 지역별로 활동하는 청년들이 정주여건 개선과 선주민과의 갈등해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수빈 ‘드리머스사회적협동조합’(경기 수원) 대표는 청년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한 거점 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기훈 ‘청년희망팩토리사회적협동조합’(세종) 대표는 청년 활동의 임팩트 향상을 위해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따라서 협약 주체 행정안전부와 삼성생명·사회연대은행는 지속가능성을 사회공헌의 방점으로 삼아 청년들이 지역으로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뿌리내리도록 지원을 약속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지역 내 유휴공간을 공공영역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지역 청년 지원사업은 새 민관 협력 모델로 주목되는데 올해 선발된 3기를 포함해 지원대상 단체가 60여곳에 달한다. 특히 삼성생명은 지난 9월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향후 20년간 모두 3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송상진 삼성생명 부사장은 “청년의 수도권 집중 흐름 가운데 지역을 위해 힘쓰는 청년들의 노력이 감명 깊다”면서 “앞으로도 삼성생명은 지역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며 도전하는 청년들을 진정성 있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의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삼성스마트스쿨 등이 대표적이다.

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나눔키오스크 ▲생명존중사업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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