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복지기술 기업 윌체어가 최근 성신여자대학교 연구산학협력단과 ‘데이터 기반 무장애 접근성 연구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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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윌체어(WillChair) 제공 | 
이번 협약은 데이터와 디자인 융합을 통해 사회적 서비스 혁신을 이루기 위한 연구를 목표로 하며, 양 기관은 △무장애(Barrier-Free) 환경 관련 공동 연구개발 △데이터 및 연구 자원 공유 △인턴십 및 산학 연계 인재 양성 △공동 지식재산권 관리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설정했다.
협약에 따라 윌체어와 성신여자대학교 서비스디자인공학과 이여름 교수 연구팀은 ‘데이터 기반 지역별 무장애 접근성 지수(Barrier-Free Accessibility Index)’ 공동 개발한다. 윌체어는 자체 보유한 특허 기술을 활용해 서울시 내 음식점·카페 등 총 12만2846개 가게와 1만9460개 건물을 모니터링하고, 장애인 화장실·주차장·승강기·휠체어 충전소 등 장애인 편의시설 데이터를 수집·구축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성신여대 연구팀의 분석을 통해 지역별 접근성 수준을 수치화하고, 무장애 환경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2025년 10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장애인 인구 데이터·무장애 시설 분포·장애인 콜택시 이동 데이터 등을 통합 분석해 서울시 전역의 무장애 접근성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시각화하는 지표를 개발할 계획이다.
윌체어 조준섭 대표는 “데이터와 디자인의 융합은 복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핵심 요소”라며 “성신여자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복지기술이 실제 정책과 연구로 확장되는 실질적인 사회혁신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신여자대학교 서비스디자인공학과 이여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디자인과 기술을 결합해 도시의 접근성을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개선하기 위한 시도”라며 “윌체어가 보유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간 환경 개선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산학협력은 데이터, 디자인, 사회복지 연구가 결합된 공공혁신 사례로 평가되며, 연구 결과는 향후 도시별 무장애 접근성 정책 수립 및 교통약자 복지 서비스 개선의 근거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윌체어는 교통약자 맞춤형 데이터 솔루션을 기반으로 전국 지자체 및 복지기관과 함께 무장애 도시 환경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기반 무장애 도시 환경 구축 솔루션 윌체어(SaaS·App)’를 통해 지자체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통합 관리하고, 시민들이 앱을 통해 경사로·화장실·승강기·주차장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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