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어밀리티는 당진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과 함께 약 4개월간 진행한 ‘로컬×청년 이음 프로젝트’ 개발 제품을 선보이는 시식회를 지난 8월 29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청년 소상공인과 함께 당진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청년 창업 네트워크 확장, 공동브랜드 출시 기반 마련을 목표로 추진됐다.
특히 올해에는 개별 제품을 넘어 당진을 대표할 수 있는 공동브랜드 ‘이음당진’을 공식 출범해 프로젝트의 의미를 한층 확장했다. ‘이음당진’은 지역에서 자란 농산물, 사람, 청년, 소비자와 생산자를 하나로 잇는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향후 패키징, 온·오프라인 홍보, 관광상품 키트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총 5개 청년 소상공인 팀이 참여해 선보인 제품은 ▲고대로41 ‘고대로구마’=고대면 황토고구마로 만든 스프레드 무스로, 빵에 발라 먹거나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달콤한 고구마 스프레드 ▲아트바젤 ‘당당카라멜’=쌀 조청을 베이스로 한 밀크·고구마·솔티카라멜 3종 세트로, 생초콜릿 같은 식감을 가진 선물용 디저트 ▲카츠마니아 ‘오채 텐동’=표고, 고구마, 가지, 꽈리고추 등 당진산 채소를 활용한 튀김덮밥으로,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 ▲ 카페로우 ‘구겔호프 3종’=순성 매실, 해나루 쌀, 토마토 등 당진 로컬푸드를 사용한 유럽식 미니 케이크 ▲피자당 ‘꽈리피플 피자’=새송이버섯 불고기 볶음과 당진 콩 두부크림치즈, 면천 꽈리고추를 올린 건강한 로컬 피자 등이다.
장미지 어밀리티 대표는 “청년 소상공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낸 로컬푸드 레시피와 이음당진 공동브랜드는 당진의 정체성을 담은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농산물이 음식으로만 소비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향후 공동 브랜드화와 판로 개척을 통해 지역 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밀리티는 ESG 경영을 기반으로 한 식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전국 각지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레시피 개발, 관광상품화, 체험 프로그램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 경험을 살려 로컬푸드의 부가가치 확대와 청년 창업 기반 강화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