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수소발전 시장 공략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12-20 11:35:08
  • -
  • +
  • 인쇄
한국남동발전과 '수소엔진발전 사업 공동 추진' MOU체결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효성중공업이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수소발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20일 창원공장에서 한국남동발전과 ‘수소엔진발전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와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래 전력산업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수소발전 분야의 경쟁력 강화 및 사업확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양 사는 핵심 역량을 결합해 △수소 및 수소화합물 전소 엔진 활용 발전사업, △청정 수소 생산 및 활용 실증사업, △기타 청정 수소·수소화합물 관련 사업 및 기술협력 등 수소엔진 및 청정수소를 활용한 수소발전사업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22년부터 수소엔진 개발을 본격화했으며, 올 4월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소엔진 상용화에 성공해 울산시 효성화학 용연2공장에 설치한 1MW 수소엔진발전기를 본격 가동했다. 안전성면에서도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안전검사를 통과해 상용화를 인정받았다. 기술검증, 성능평가 등 실증을 완료한 효성중공업은 청정수소 발전 시장에 진출하며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수소엔진발전기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탄소 배출없이 전력을 생산하며, 분산형전원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태양광, 풍력 등 환경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와 달리,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해 미래 청정 에너지원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수소발전은 무탄소 발전원으로 탄소배출감축과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을 위한 최적의 에너지원"이라며, "효성중공업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필두로 수소발전 시장을 개척,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GS리테일, 제17회 ‘자원순환의 날’ 국무총리표창 수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 GS리테일은 지난 5일 전북 김제시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행사에서 자원순환 실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GS리테일은 보유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해 왔다. 대표적인 사례로 △폴리염화비닐(PVC) 랩 사

2

더본코리아, 배달의민족과 ‘통합 배달 기획전’ 진행… 18개 브랜드 참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 더본코리아는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배달의민족과 함께 18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통합 배달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주차별로 나눠서 운영된다. 먼저 9월 8일부터 14일까지 첫 주에는 △빽보이피자 △역전우동 △한신포차 △인생설렁탕 △원조쌈밥집 △돌배기집 △본가 △홍콩분식 △제순식당 9개 브랜드가 참

3

풀무원재단, ‘우리 아이를 위한 수학 생각의 기술’ 특강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재단이 공감, 과학 교육에 이어 미래세대의 수학적 사고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을 시작하며 수학까지 사회 영역 교육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풀무원재단은 ‘우리 아이를 위한 수학 생각의 기술’ 강연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풀무원의 비영리 공익법인인 풀무원재단은 2023년부터 사회 영역으로 교육사업을 확대하고, ‘공존을 위한 공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