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건국대병원이 베트남 국립 이비인후과병원(NOH)을 초청해 의료기기 관리·운영 역량 전수에 나섰다. 건국대병원은 NOH의 의료기기 관리운영체계 초청 연수를 기념해 15일 환영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NOH 경영진과 의공학팀 실무자 등 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우리 정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지원 중인 ‘베트남 하노이 국립이비인후과병원 의료기기 관리운영체계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사업 목적은 베트남 병원의 운영 역량을 고도화하고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
| ▲ 건국대병원이 베트남 국립 이비인후과병원(NOH)을 초청해 의료기기 관리·운영 역량 전수에 나섰다. |
NOH 경영진 4명은 14일부터 20일까지 6박 7일 동안 건국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병원 운영, 인력관리, 의료기기 유지관리, 병원 정보시스템(HIS) 등 운영 전반의 선진 사례를 학습하고 현지 도입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의 의료기관평가 제도와 ODA 운영 체계를 공유해 양국 간 보건 협력 확대에 필요한 정책적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공기사 3명으로 구성된 실무자 연수단은 2주간 의료기기 유지보수 실습 교육에 집중한다. 실무자들은 연수 결과를 토대로 실행 계획을 마련해 현장 적용 역량을 강화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 총괄책임자인 김기태 건국대병원 의공학팀장은 “일회성 지식 전달이 아니라 NOH가 자체적인 의료기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중장기적으로 베트남 보건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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